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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도 청약 당첨권 70점대...'로또분양' 단지 경쟁률 고공행진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07:21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07:21

당첨 커트라인 60~79점대…분양가상한제·강남 근접성에 인기
3기 신도시 청약 전까지 청약열풍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세난과 공급부족 현상으로 아파트 청약시장이 광풍 현상을 보이자 경기도 하남에서도 청약 당첨권이 60점을 웃돌고 있다.

서울 인근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해 ′로또분양′이란 인식이 강하다. 인구 유입과 신도시 조성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도 가치를 높이는 이유다. 인기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해 향후 분양단지의 청약 당첨권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하남도 청약 당첨권 70점대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의 당첨가점은 60~79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해당·기타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된 청약에서 84㎡A형을 제외한 기타 지역 모든 평형의 합격 커트라인이 69점을 기록했다. 69점은 4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가점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10.29 pangbin@newspim.com

지난 5일 분양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는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04.7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접수자(2만7820명)까지 합하면 14만명이 넘는 청약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의 3.3㎡ 평균분양가는 1636만원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원 수준이다. 감일지구와 인접한 하남 미사지구에서 같은 면적의 호가가 12억원까지 올라갔다는 점에서 최소 6~7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감일지구는 서울 송파구와 생활권이 가까운 점도 청약 인기에 한몫했다. 감일지구는 5호선 마천역과 인접해 있다. 지난달 13일 국토교통부는 감일지구를 포함하는 3호선 연장 노선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기존 경전철 대신 3호선이 들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내 ′위례·강동 강일′ 등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불가피

아파트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 정보지식타운의 경우 청약 만점자가 나오기도 했다. 청약 고점자가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경쟁률 고공행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송파 위례신도시 A1-5블록, A1-12 블록이 이번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공공택지 내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84, 101㎡ 총 809가구가 공급된다.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에 따라 85㎡ 이하 분양물량의 15%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되며 경기·인천 지역 거주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교통편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5·9호선 연장선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택지지구에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상업시설과 유치원, 공공청사, 도서관 등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위례 A1-5블록, A1-12 블록은 전용면적 64~84㎡ 공공분양 단지로 총 1676가구가 공급된다. 북위례 지역에 남은 마지막 공공택지다. 공공분양이어서 특별공급이 전체 물량의 85%를 차지하며 신혼부부 물량이 그 중 30%로 가장 많다. 두 단지는 서울 송파구에 속하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가깝고, 강남권과 맞닿아 있으면서 판교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입지다.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최근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점도 호재다.

수도권에서는 판교·분당 생활권인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성남 대장지구의 신혼희망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3블럭과 S7블럭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46·55㎡ 총 280가구가 12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대장지구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60㎡ 이하 707가구가 연말에 분양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7월 3기신도시 청약 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을 제외한 곳과 지방 광역시 도심 지역에서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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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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