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서정진 회장 "연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마치고 긴급사용승인 받을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09:1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8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연내에 모든 임상 데이터를 정리해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 제도를 통해 최단 기간에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인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7 leehs@newspim.com

서 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을 이달 내 종료하고 다음달부터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 회장은 "지금 저희 임직원들은 전 세계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환자들을 직접 픽업해 병원에서 진단하고 검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아마 필요한 임상은 이달 내 종료되고 다음달부터 식약처와 함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내년에 우리가 항체치료제를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얼마를 줄 수 있느냐에 많은 국가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6만리터 규모의 3공장부터 새로 증설해 7500리터 규모 배양기 8개를 구축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제품 수가 좀 많아져도 좀 더 탄력적으로 생산에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다른 다국적 회사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나 아니면 항체의약품을 빨리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제품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메르스바이러스 유행 당시 충실한 연구를 한 결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세계 상위권으로 빠른 속도로 지금 개발해서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신약 개발 투자를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건설에 들어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2025년까지 연구인력이 2500명 더 들어가는데 그러면 송도는 연구개발(R&D) 핵심 지역이 될 것이고, 2030년까지 40조원의 투자를 해마다 단계적으로 진행하면 소부장 업체와 같이 인천에 11만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들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제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명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에서 30위를 목표로 삼았다"며 "내년에는 20위, 2025년에는 10위내에 드는 제약사로 발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경증,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임상 2·3상을 진행중이다. 이달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CT-P59의 임상 대상자 300명 중 18명(6%)의 참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