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대유위니아그룹, 가전 라인업 앞세워 렌탈사업 '첫 발'…기대·걱정 교차

기사입력 : 2020년11월21일 07:25

최종수정 : 2020년11월21일 07:25

딤채 김치냉장고 등 대형가전 시장 공략 기대
진입장벽 높은 렌탈사업...치열한 경쟁 예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가 렌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함께 나온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등 탄탄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렌탈 품목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품의 유지, 관리 등 서비스가 중요한 렌탈사업 특성상 후발주자로서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 수 있을 지는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위니아에이드, 카카오 통해 정기구독 서비스사업 진출 [사진=위니아에이드] 2020.11.19 iamkym@newspim.com

◆ 렌탈사업 도전장...딤채 김치냉장고 '믿는 구석'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19일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톡 채널에서 렌탈,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등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제품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대여·관리(케어)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

그동안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e샵을 통해 공기청정기 한 종류만 시범적으로 렌탈을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니아에이드는 우선 위니아딤채의 ▲딤채 김치냉장고 ▲프라우드 냉장고 ▲위니아 에어컨 ▲딤채쿡 당질저감 50 IH압력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5개 제품을 렌탈 품목으로 내세웠다.

위니아에이드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비즈니스 광고와 SNS 채널 강화, 위니아 전문점 매장 내 POP 홍보 등 카카오톡 채널 구독 확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위니아에이드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품목은 단연 딤채 김치냉장고다. 위니아딤채는 대형 가전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김치뿐만 아니라 주류, 식재료 등을 보관하는 제2의 냉장고로서 김치냉장고를 찾는 수요도 증가 추세다.

대유위니아는 현재 가전 렌탈시장에서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대형가전의 희소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자체 렌탈사업을 진행 중인 LG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를 렌탈 품목으로 운영 중이지만 김치냉장고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자체 렌탈사업을 하지 않는 삼성전자의 경우 일부 렌탈전문업체들과 협업해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등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영향력이 한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구매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대형가전에 대한 렌탈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대유위니아가 강점이 있는 김치냉장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좋은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수기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렌탈사업 높은 진입장벽...대유위니아 "사업성과 보며 대처"

가전 렌탈은 여전히 수익성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전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는 추세다. 대유위니아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시장 성공 가능성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렌탈사업 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우려도 나온다. 

현재 렌탈시장은 코웨이를 비롯해 LG전자와 SK매직 등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계획대로 김치냉장고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넘어 제품군을 확장할 경우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렌탈사업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과 시스템 구축 등도 주요 과제다.

렌탈사업은 제품 영업과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유통망, 방문서비스 인력이 필요하다. 코웨이의 코디·코닥, LG전자의 케어솔루션 매니저, SK매직의 매직케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각 업체는 이들을 특수고용형태로 운영하며 렌탈 계정 늘리기 경쟁에 한창이다. 그만큼 이들을 교육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이 든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사업은 조직 경쟁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유위니아 역시 이를 갖추려면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유위니아는 우선 위니아에이드 서비스센터와 엔지니어 등 자체 인력으로 이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당분간은 충분히 수요를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후 사업성과를 보고 새로운 조직 구축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렌탈 계정 수 등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까지는 사업 안정화와 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