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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배 대신 수상스키-오리배 친수공원 된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2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인운하 '경인아라뱃길'이 배 대신 수상스키와 같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친수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시민위원회의 최적대안 의견조사결과 '물류 및 주운(舟運) 축소와 관광 전환' 대안이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환경부와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시민위원회을 개최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도출했다.

시민위원회는 지난 9월 마련한 7개 최적대안에 대해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숙의하고 10월 31일 최적대안 의견조사를 최종 실시했다. 시민위원회는 아라뱃길 주변 지역인 인천광역시 부평구, 계양구, 서구, 부천시 신중동, 오정동, 김포시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 주민 90명으로 구성됐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인 아라뱃길 조감도 [자료=환경부] 2020.11.22 donglee@newspim.com

최종 시민위원회 최적대안 의견조사 결과 A~G안까지 7개 최적대안 가운데 B안이 65.4%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B안은 화물선 물류기능을 야간에만 허용하고 김포·인천 여객터미널을 해양환경 체험관(문화·관광시설) 등으로 기능 전환한다. 또 김포화물터미널 컨테이너 부두를 숙박시설, 박물관(친수문화공간)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친수기능 강화를 위해 수질을 굴포천 하수개선으로 현행 4~5등급에서 3등급 수준으로 개선한다.

허재영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시민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최적대안은 공론화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해 올해 안으로 아라뱃길의 기능재정립 방안을 환경부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환경부는 아라뱃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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