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4대그룹 인사-LG] 4인 부회장 재신임에 관심…계열분리 인사도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이사회서 구본준 고문, 계열사 분리해 '독립' 선언 예고
지난해 권영수·신학철·차석용·하현회 부회장 체제 확립
'깜짝실적' 권봉석 LG전자 사장 승진 여부, 관심 포인트

[편집자주] 재계 주요 대기업의 정기인사 시즌이다. 연중 수시인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연말에 이루어지는 정기인사는 다음해 해당 기업의 사업방향을 전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주요 그룹의 경영세대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정기인사에 대한 관심은 크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연말 인사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나은경 기자 = LG그룹이 이번 주 연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CEO)을 대거 교체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는 변화보단 안정을 택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과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분리 등의 변수를 감안해 그 밖의 인사는 최소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인 ㈜LG 등은 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도 이 전통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이번 이사회에서 구본준 고문은 LG상사와 자회사인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LG그룹에서 떼 내 독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고문이 보유 중인 ㈜LG 지분 7.72%를 매각해 이들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이번 주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조직개편 및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4인 부회장 체제의 유지 여부다.

구 회장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인사에서 조성진·한상범 전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권영수·신학철·차석용·하현회 4인 부회장 체제가 확립됐다.

일각에서는 하현회 부회장이 구 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계열사 분리와 함께 구 고문과 동행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하 부회장이 2018년 7월 취임 이후 실적을 유지해 온 만큼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 시각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1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권 사장은 2018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9년 12월 를 조성진 부회장 퇴임으로 LG전자 CEO에 올라 1년여 동안 LG전자 전체 사업전략을 총괄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고, 성수기인 4분기를 지나면서 3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아직 1년차 CEO라는 점에서 부회장 승진이 미뤄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LG그룹 인사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업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장 인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돼 다음 달 1일 출범하는데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1순위 대표이사 후보로 꼽힌다.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구매책임자(CPO) 겸 배터리연구소장도 후보다.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 소송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현대차 '코나EV' 화재사고를 두고 양사의 껄끄러운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중책이 놓여있다.

한편 LG그룹은 이달 말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LG상사, LG하우시스, 판토스 계열분리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구 대표 체제 이후 세 번째 인사로 '안정 속 변화'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 등을 감안할 때 4인의 부회장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