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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만들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0:00

24일 네이버 커넥터 2021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디지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전문가, 창작자-브랜드를 연결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한편, 중소사업자(SME)·창작자를 위한 쇼핑라이브 기술 고도화, 금융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교육, 해외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네이버는 온라인으로 '커넥터(Connect) 2021'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매년 커넥터 컨퍼런스 를 통해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해왔다.

8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20' 참석해 기조연설 중이다.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오프라인에선 유명 아티스트와 빅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면서 "네이버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네이버에선 현재 480만명의 중소사업자와 160만명의 창작자가 활동 중이다. 

◆ 판매자-전문가·창작자-브랜드 연결 위해 플랫품 구축 

우선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 여명의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Expert for SME'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는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보다 빠르게 연결돼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사업 성장 단계와 업종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손쉽게 만나게 된다. 또 엑스퍼트 전문가들은 고정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작자와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연결 플랫폼도 구축한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창작자에게는 안정적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창작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에서는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마케팅 컨셉이나 특성에 따른 브랜드와 창작자가 서로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플루언서 검색'에는 1만2000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

◆ '쇼핑라이브'에 비전, 음성인식 등 기술 고도화...금융지원 프로그램 강화

SME와 창작자들이 더욱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에 기술을 고도화한다. '쇼핑라이브'는 8월대비 참여자수가 120%, 거래규모는 150% 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비전(Vision), 음성인식, 송출 등 관련 기술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방송 구간별 추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막 기능 등 다양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쇼핑 라이브가 고도화되면 SME와 창작자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툴로써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과 공간 및 인프라 지원도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 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도 나선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SME의 빠른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최근 e-커머스 플랫폼 대비 평균 4일 더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12월 초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와 제휴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기초 금융 정보, 지원금 및 정책 자금 대출 정보, SME 의무 보험 등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도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 SME 디지털 전환 위해 전담 센터...1800억 지원 

올해 네이버에는 전년대비 40% 이상 많은 SME와 창작자가 들어온 만큼, 이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는 비대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사업자 성공사례 공유 및 데이터 분석, 광고 전략 설계 등 프리미엄 컨설팅 과정도 별도로 구축한다.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커머스, 파이낸셜, 클라우드, 광고 컨설팅 등 SME와 창작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진, 개발자 및 교육 플랫폼 기획자를 적극 양성하며, 이들로 구성된 전담 교육 센터를 구축한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사내 '분수펀드'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SME와 창작자 성장에 속도와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SME의 사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매출 성장률 165배 증가) ,'성장 지원 포인트(매출성장률 72배 증가)등이 대표적이다. 

한성숙 대표는 "SME와 창작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성장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2년간 180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 대표는 SME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스몰 자이언츠(Global small giants)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부터 27일까지 '데뷰(DEVIEW) 2020'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장된 연결의 깊이와 활용성을 높이는 라이브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그동안 발전된 네이버의 기술 펀더멘털과 역량에 대해 공유한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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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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