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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9명 유지했으나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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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법 개정 저지 및 '전태일 3법' 입법 촉구 위해 전국 집회
10인 미만으로 진행 됐으나 주최 측 외에 수많은 인원 몰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대규모 총파업 집회 대신 방역 지침에 따라 10인 미만 기자회견으로 진행됐으나 주최 측 외에 1인 시위자, 경찰, 취재진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10인 미만의 총파업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주최 측은 방역 지침에 따라 9인 이하 집회를 유지하기 위해 발언이 끝날 때마다 발언자를 교체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꼈으며 일부는 비닐장갑도 꼈다. 주최 측은 페이스 쉴드도 준비했으며 집회 전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을 하며 방역 관리에 나섰다. 이들은 수시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껴주길 바란다"며 "취재진들도 안전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안내했다.

다만 경찰의 통제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도 발생했다. 집회 시작 전까지 경찰은 "서울시 요청으로 배치된 경찰에서 참가 인원을 배치하겠다"며 "충분한 거리두기, 방역 수칙 준수 등 협조해달라"는 등의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주최 측 외에 기자회견 장소 인근에는 1인 시위를 벌이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1인 시위자 간 거리가 충분한 거리 두기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찰은 이들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왜 못 들어가게 하냐"는 1인 시위자와 이를 막아서는 경찰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경찰은 "같은 단체로 추정되는 분들이 몰려 있다"며 "멀리 바깥 쪽으로 떨어져 있을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방송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11.25 kmkim@newspim.com

이번 총파업 집회는 노동법 개정 저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 입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서울 지역 특수고용노동자들, 간접고용 노동자들, 5인 이하 중소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끊겼다"며 "사측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할 마스크조차 저급의 마사크를 받거나 그도 없다며 사비로 사서 쓰라는 사업주들도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은 노동 개악 국회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며 "10만 발의로 상정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을 조속히 온전하게 입법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파업 집회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열렸다. 서울의 경우 10여개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열렸다. ▲공무원노조 김영주 의원 사무실 앞 ▲대학노조 강병원 의원 사무실 앞 ▲민주일반연맹 이낙연 의원 사무실 앞 ▲보건의료노조 김민석 의원 사무실 앞 ▲사무금융연맹 김영호 의원 사무실 앞 ▲서비스연맹 노웅래 의원 사무실 앞 ▲전교조 우상호 의원 사무실 앞 ▲정보경제연맹 정청래 의원 사무실 앞 ▲화학섬유연맹 이수진 의원 사무실 앞 ▲공공운수노조 한정애 의원 사무실 앞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윤건영·박용진·김영배·김성 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 집회가 개최됐다.

아울러 인천, 충북, 대전, 세종·충남, 전북, 광주, 전남,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등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광역시도당 앞에서 총파업 집회가 진행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7개 중대 경력 1700여명을 서울 전역에 배치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30개 중대 경력 20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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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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