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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저출산·고령화 및 청년층 이탈 개선 못하면 지역소멸"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1:08

내년 '청년의 해를 선포'…청년 군정참여 확대

[청양=뉴스핌] 송호진 기자 = 김돈곤 청양군수가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 5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군정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의 시정연설은 인구구조 개선에 방점을 뒀다. 저출산·고령화 및 청년층 이탈 등 비정상적인 인구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지역이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적극적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확대, 국․도비 공모사업 반영, 지방 교부세, 지방세, 세외수입 감소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48억원(3.1%) 증가한 4906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청양=뉴스핌] 송호진 기자 = 김돈곤 청양군수가 1일 청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 5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12.01 shj7017@newspim.com

이어 "이 예산으로 △농업의 생산적 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지역순환경제 구축 △수요자중심 복지정책 추진 △출산에서 교육까지 책임지는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40 미래전략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낮은 소득과 생활 인프라 부족 상황에서 지역 존립대책과 군민 자긍심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며 "미래전략을 통해 △군 추진사업과 미래목표 일치 △구호에 머물고 있는 보유자원의 실질적 사업화 △5년, 10년, 20년 후 도달점 구체화 △시대변화, 신기술, 재해 대응책 마련 △국내 및 세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군민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 군수는 인구 및 청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각자가 영감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 등 비정상적인 인구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내년 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청년층의 군정참여 확대, 수요조사를 통한 정책개발, 역량강화에 이은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군민 모두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당당히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며 "우리 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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