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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장성' 광역 울타리 재정비 한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야생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설치한 광역 울타리를 재정비한다.

환경부는 양돈 밀집지역 주변과 백두대간 지역 주변에 광역울타리 3개 노선 315㎞를 새로 설치하고 최남단 광역울타리 구간을 일제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경기 포천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에서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포천을 잇는 35㎞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또한 야생멧돼지가 경기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 및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포천군-가평군-춘천시를 연결하는 150㎞ 노선과 홍천군 두촌면에서 양양 낙산도립공원을 연결하는 설악산 이남 130㎞ 노선을 설치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 [자료=환경부] 2020.12.01 donglee@newspim.com

아울러 야생멧돼지가 기존 광역울타리 내부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남단 광역울타리 구간을 일제히 점검한다. 이를 위해 오는 3일부터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과 울타리 관리기관인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울타리 훼손 여부 ▲출입문 개폐 상태 ▲배수로 차단시설 주변 낙엽 제거상태 ▲교량구간 등 취약구간 보강 필요성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점검으로 손상구간이 발견되면 울타리 보수 전문업체를 투입해 즉시 보수한다. 보강이 필요한 교량을 비롯한 취약구간은 하천 양변에 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 출입이 잦은 출입문은 자동 닫힘 장치를 설치하고 지반 약화 구간은 하부에 지지대를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의 보강 작업을 펼친다.

환경부의 이같은 대책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대비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10월 22건이 발생했지만 11월 들어서는 두 배가 넘는 56건이 발생했다. 특히 가평군 광역울타리 전방 1.7㎞지점에서도 발견돼 광역울타리를 비롯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겨울철에 멧돼지가 민가 주변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큰 만큼 해당 지역 주민에게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특히 양성 개체 발생 산악지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야간에는 울타리 출입문을 닫힘 상태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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