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ICT 대기업 '별 중의 별' 신임 CEO, 전공 뭔가 보니…문과? 이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LG·SK 3대그룹 인사 마무리…CEO 전공 색채 또렷
삼성은 이공계 출신 다수…LG·SK는 경영학도 승승장구

[서울=뉴스핌] 김선엽 심지혜 기자 = 삼성·SK·LG그룹이 정기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신임 CEO들의 면면에 재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ICT 기업 CEO들의 전공이 그룹마다 또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별 중의 별'을 꿰찬 CEO들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전공과 이력을 보면, 그룹별로 선호하는 CEO 인재에 있어 차이가 있다. 그룹의 역사와 전통에 따라 경영진의 색채도 다른 모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로 이공계 석·박사들이 오랜 기간 삼성전자에 몸을 담고 일한 결과 CEO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3~2017년 3인 대표 체제를 이뤘던 권오현 전 회장은 전기공학 박사 출신이고 윤부근·신종균 전 부회장은 각각 대학에서 통신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현재 3인 대표인 김기남 고동진 김현석 대표이사 모두 공대를 졸업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 본부장들 역시 7명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초격차 기술'을 중시하는 삼성전자가 경영학도보다는 이과형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LG그룹은 경영학과 등 문과 출신 CEO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명의 사장 승진자 중 공대 석·박사 출신은 1명도 없다.

이상규 LG전자 사장은 한국외대 불어학 학사고 LG 이방수 사장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공대 내 경영대'로 분류되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LG인화원장으로 가는 이명관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손지웅 LG화학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이다. 신규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신임 대표(사장) 역시 성균관대 경제학 학사다. 특정 전공자가 승승장구 하기보다는 다양한 경력자들이 경쟁하는 구도다.

LG전자의 현재 경영진을 봐도 5대 사업본부장 중에서 이공계 박사는 김진용 VS사업본부장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이공계 학사 출신이거나 경영학을 전공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역시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SK의 경우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 온 그룹의 역사가 증명하듯 M&A 또는 컨설팅 전문가들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SK그룹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2명의 CEO도 모두 고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은 대학 졸업 후 1989년 SK의 전신인 선경으로 입사한 뒤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요한 M&A을 주도했다.

SK그룹이 신세기통신과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지난 2017년에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에도 참여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준 신임 SK E&S 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회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유 부회장은 이후 컨설팅 회사 맥킨지와 LG를 거쳐 2003년부터 SK그룹에 몸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엔지니어 기반의 분들이 경영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경영은 익히면 되지만, 경영지원만을 하다 엔지니어들과 기술을 논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공을 떠나 사업가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이 CEO를 맡는 것"이라며 "성과주의에 기반하되,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우리의 인사원칙"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