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언제' '누구부터' '어떤 백신' 맞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인 등 취약계층·보건의료인부터…어린이는 임상 사례 없어 일단 제외
접종 시기, 국내외 상황 고려해 탄력적 결정…식약처, 허가 절차 신속 진행
일반국민 후순위로 단계 접종...백신종류 본인 선택은 '글쎄'

[서울=뉴스핌] 정경환 박다영 기자 =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을 누가, 언제부터 접종받을 수 있을까. 정부는 일단 내년 1분기부터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접종 대상은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최대 4400만 명분 규모다.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체계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백신의 보관 조건(화이자 –70℃±10℃ 등), 짧은 유효기간, 2회 접종 및 다양한 종류 등으로 인해 접종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측은 "예방접종 시기와 관계없이 접종 대상자별 세부 접종 전략 마련, 사전 예약 및 이상반응 관리 등 통합관리전산시스템 구축, 이상 반응 대응 체계 확충, 접종 인력 확보 및 교육 등 사전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질병청에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을 위한 별도 전담조직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가칭)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표=보건복지부]

접종시기에 대해선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당장 특정 시기를 언급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질병청 측은 "일단 백신이 공급됐을 때 접종가능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접종시기는 그 당시 상황이나 외국의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전략과 세부 시행계획을 세우면서 좀더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정시기를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또 각각 특성이 다른 여러 종류의 백신이 들어오면서 유통 시 콜드체인도 관건이다.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각각 초저온 또는 저온 상태에서 관리돼야 한다. 

질병청 측은 "화이자 백신은 -60~-80도에서 유통이 잘 돼야 한다. 화이자에서 기본적으로 초저온상태로 필요한 접종 기관에 배송이 된다"며 "문제는 접종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인데, 초저온 유통이 필요하다. 접종 과정에서 여러 콜드체인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까다로운 백신을 접종하는 데 필요한 인력 교육 등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며 "유통 문제라든지 어떤 기관에서 접종하게 할지 등은 백신 종류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해 정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을 비롯한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약 3600만 명)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은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재가복지시설 종사자, 1차 대응요원, 경찰ㆍ소방공무원, 군인 등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와 청소년 등은 일단 제외된다. 임상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질병청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적으로 접종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추후 임상으로 확인되면 별도로 접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입 계약 체결했거나 추진 중인 회사의 임상 대상에 고령층은 거의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고령층은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사진=로이터 뉴스핌]

취약계층 외 일반 국민은 후순위로, 단계적 접종 방침이다. 질병청 측은 "일반 국민은 후순위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를 선별 후 단계적으로 접종받게 된다. 기능 유지 위한 직업군이나 감염에 취약한 노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잠정적으로 생각하고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부작용 대비책도 고려 중이다. 질병청 측은 "현재 감염병예방법에 의하면 부작용에 의한 피해보상제도가 있다"며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도 이러한 감염병예방법의 예를 따라서 세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종 비용은 국가필수접종대상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무료다. 보건복지부 측은 "얀센의 400만 도즈가 1회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나머지 3개 회사의 백신은 두 번씩 접종하도록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저가접종이 있다"며 "접종비는 국가필수접종대상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무료 접종하는 것으로 관계부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며 "그 외의 경우에 접종비를 어떻게 할지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이 백신의 종류를 자의로 정해 접종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질병청 측은 "어려운 부분이다. 세부적으로 시행전략에 담아야 할 것"이라며 "여러 백신이 단계적으로 도입되는데 백신의 가장 적합한 접종 대상자를 매칭해야 하는 과제가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개인의 자유의사에 의해 백신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했다.

우선접종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질병청 측은 "우선접종권장대상자라 하더라도 접종은 본인의 동의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혹시 미접종자나 접종 기피자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의 설득 노력을 통해 가급적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 시 최대한 신속히 허가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식약처 측은 "백신이 국내에 도입돼 유통되려면 식약처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품목허가 과정은 접종계획을 반영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으로, 전담팀을 꾸려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지부와 질병청에서 얘기하는 접종계획과 맞춰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허가심사와 국가출하승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