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은뒤 잠적했던 충남 천안시 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인들로부터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잠적했던 혐의(사기) 등으로 고소를 당한 천안시 공무원 A씨(여)가 전날 오후 전남 구례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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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2.10 obliviate12@newspim.com |
숨진 A씨의 가족은 지난 4일 집을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천안동남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경찰이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신원을 확인했다.
A씨가 주식에 투자해 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안 된다'는 고소장도 20여건 접수됐으며 경찰에 피해를 봤다고 고소된 금액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휴직계를 낸 상태이며 천안시는 A씨가 고소된 사실을 경찰로부터 통보받고 지난 7일 A씨 직위를 해제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주식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갚을 길이 없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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