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0년만에 임원 수 첫 80명대·40대 발탁...KT 구현모號 변화 시작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초 12% 감원 이어 10% 더 줄여...상무 중심으로 축소
3인 사장단 체제로 '공동경영' 강화..."디지털 전환에 속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KT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임원 수를 80명대로 떨어뜨렸다. 구현모 대표가 조직 슬림화에 나서면서 본사 임원 수를 확 줄인 것이다. 이와 함께 신규 임원 절반을 40대로 채우고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하는 등 조직 구성에 변화를 줬다.

특히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KT 구현모 대표. [사진=KT] 2020.07.02 abc123@newspim.com

◆ 10년 만에 임원 수 80명대로...40대·여성 임원↑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수를 전년 대비 10%가량 줄였다. 이에 올해 임원 수는 87명이다. 80명대 임원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KT는 한 때 임원수가 120명이 넘어서기도 했다. 

올 초 인사에서 임원 수를 전년 대비 약 12% 줄이면서 4년 만에 임원 수를 두 자리 숫자로 축소시켰는데 한 번더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였다면 이번엔 상무 중심으로 임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에서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사장 승진자는 강국현 커스토머 부문장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사장단(총 3명)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강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송재호 커스토머 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과 김형욱 미래가치TF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절반이 40대라는 점이다. KT는 전체 임원의 28.7%를 40대로 채웠다.

최연소 임원이 된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준기 상무는 KT의 AI(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다.

또한 여성 임원을 적극 늘렸다. 지난 인사에서는 여성임원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KT 여성 임원 비율은 8.1%에서 10.3%(9명)로 두 자릿수가 됐다.

구 대표가 여성 임원에 힘을 실으면서 김채희 상무는 KT그룹의 전략을 담당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옥경화 상무가 IT전략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요직에 배치됐다.

'통신'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개선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 및 공공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 체제에 맞춰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업부문장이었던 박윤영 사장 대신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신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창의적인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AI·DX(디지털전환)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했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초 신설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는 KT랩스(KT Labs)를 새롭게 선보인다. '통신'을 넘어 신규 사업을 개척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도 신설했다.

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 조직으로 그룹 차원에서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 광역본부 임원은 확대...시장 중심 조직개편

KT가 임원 수를 줄였지만 시장 중심 조직화를 위해 광역본부 임원은 16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광역본부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전체 임원 수는 10%이상 줄었지만 소비자 서비스를 책임지는 지역 임원은 30%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사 조직을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광역본부장은 대부분 전무급(6명 중 5명)으로 배치해 조직의 위상을 높였고, 수도권 지역에 임원을 추가 배치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경영을 강화했다.

KT는 기술 리더십 기반의 인프라 혁신을 위해 인프라 조직을 강화했다. IT부문에 'IT전략본부'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사업부서의 IT 밀착 지원을 위해 기존 SW개발단을 'SW개발본부'로 격상시켰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