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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①우상호 "서울시 주택난, 5년 내 16만호 공공주택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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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민간공급 11만호, 시장에 맡기라는 주장은 허구"
"민간 개발, 토건 하기 싫어 묶어놓았던 곳 일부 풀겠다"
"현 정권서 주택 가격 상승, 결국 부동산 투기 때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뉴타운으로 민간 주택 광풍이 불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합한 지난 15년간 민간 주택 공급량은 불과 11만호였다. 부동산 정책을 시장에 맡기라는 민간 공급론자들의 주장은 허구"

여권 후보 중 최초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4·7 재보선의 핵심 이슈인 부동산 정책의 해법을 '공공' 차원의 공급이라고 단언했다. 강변의 도로 및 철도 부지에 16만호 공공주택 정책을 공약한 우 의원은 이를 통해 5년 이내에 서울의 주택난과 전세대란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는 설계하는데 1년이 걸리고, 실제 공사 기간은 2년도 안 걸릴 수 있다"며 "늦어도 5년, 빠르면 3년에서 3년 6개월 이내에 진행될 수 있다. 16만호가 다 완성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8 kilroy023@newspim.com

우 의원은 "야당에서 민간 공급을 늘리라고 하는데 조합 재건축은 최고 빨리 된 것이 7년, 서대문에서도 십여 년이 됐는데도 안된 곳이 있다"며 "당장 사람들이 죽겠다는데 십여 년 후에 분양할 것을 하라고 하는 것이 더 한가해 보이지 않나. 이럴 때는 공공이 더 신속하다"고 말했다.

민간 부분에서는 그동안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묶었던 지역 중 일부의 개발제한을 풀겠다고 했다. 그는 "자격이 되는데 그동안 토건을 하기 싫어 묶어놓았던 곳이 몇 군데 있다. 그런 곳은 현실화하자는 것"이라며 "낙후된 주거시설 환경을 고쳐줘야 하는 곳이 있다. 그것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도 공공 재개발 형식으로 하면 용적률을 올려줄 것"이라며 "도심지 주택이라는 의미가 있어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 차원의 이같은 개발이 의미있는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 차원의 재개발은 주택 순증이 20% 정도 밖에 안된다. 4000세대를 공급해도 주택 순증은 몇백 세대"며 "더욱이 서울에는 현재 대규모 개발을 할 공간도 없다"고 말했다.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근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지난 15년간 서울시의 인구는 100만 가까이 줄고, 공급은 11만호가 늘었는데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뛰었다. 이런 시장 원리가 어딨나"라며 "결국 부동산 투기 때문으로 이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8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우상호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의미를 짚어준다면.

▲정기적인 지방선거가 아니고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대선 전초적 성격이 강한 것 같아요. 다른 선거보다 양대 진영의 격돌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보궐 선거 관련된 것 아니겠습니까.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양대 진영이 총력전을 펼치는, 정치적 의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인생을 아는 분들은 위기 시 가장 안정되게 해결을 잘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서울에 코로나 위기가 이렇게 심한데 박원순 시장이 안계시니까 대처를 잘 못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결재권자가 없으면 공무원들은 보통 관리만 하는데 위기 시에는 선제적으로 치고 나가야 하거든요. 이것이 우상호의 장점이고요. 두 번째는 제가 20년간 서울에서 정치를 하다보니 서울시 현안을 제가 제일 잘 아는 것 같아요. 즉시 투입해서 일할 수 있는 즉시 가동인력입니다.

-상대당 후보 중 상당수가 대선후보로 꼽히는 분들인데요. 이 때문에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아쉬움도 들립니다.

▲제가 원래 소리 없이 일하는 편이어도 이것저것 재는 사람은 아니에요. 87년 6월 항쟁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싸울 때도 그렇고 박근혜 대통령과 싸울 때도 그렇습니다. 저는 부드럽게 시작하지만 한번 칼을 쥐면 반드시 앞으로 진격하지 뒤로 물러선 적이 없어요. 서울시장 하겠다는 사람이 올인해야지 다른 생각을 하면 됩니까. 두 번째는 86그룹이 기득권 그룹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우리에게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이 사회의 발전을 위한 도구였을 뿐인데 직책 때문에 아등바등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부끄럽다. 그런 사람들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당내에서도 86그룹들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아직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것은 이 세대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가를 봐야 해요. 만약에 임종석·우상호·송영길·이인영·유은혜·김현미·김영춘, 이런 사람들이 정치에 안 나왔다면 민주당은 어땠을까요. 최초 우리의 목표 과제 중 두 가지는 실천했는데요. 하나는 정당 민주화의 실천이었어요. 오늘날 정당이 얼마나 민주화돼 있습니까. 이 과정에서 86그룹들이 기여한 것이 80%입니다.

두 번째는 진보적 의제의 정책 강령화입니다.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같은 우리 사회 개혁에 대한 진보적 담론을 당 강령에 담았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정책 들고 나서면 빨갱이라고 매도 당했거든요. 이게 누군가의 노력 없이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가 못한 것은 86그룹이 하나로 뭉쳐서 공통의 과제를 갖고 우리 안에서 더 큰 개혁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8 kilroy023@newspim.com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과 코로나가 핵심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우 의원이 내건 16만호 공공주택 공약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로 하는데 값싼 공급이 가능할지 의문이 있습니다.

▲두 가지 요소에서 자신이 있습니다. 도로와 철도 위에 건물을 올리면 일단 택지 비용이 안 든다는 거에요. 서울시 재정도 투입하지만 국민연금 같은 공적기금의 공공투자를 요청할 거에요. 안정성 있는 채권의 이자율에 맞춰주면 되요. 여기서 얻어진 판매 대금과 임대료를 통해 몇십년에 걸쳐 갚으면 됩니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공용지가 매입과 인허가에 시간이 안 걸리고 조합 내부의 싸움이 없어 속도는 훨씬 신속합니다. 이것 때문에 건설 경기도 살 것인데요. 제가 뉴딜이라는 이름을 안 붙여서 그렇지 서울 뉴딜이에요. 갑자기 부동산 이슈가 생기니까 계산도 안해보고 100만, 80만 호를 공급한다는 뻥 공약이 아닙니다. 저는 3년간 실측까지 다 했어요.

-지금 전세난 등이 심각한데요. 공공주택 16만호 공약이 현실화되려면 몇 년이 필요합니까.

▲우선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1년 정도 걸리고, 실제 공사 기간은 2년도 안 걸릴 수도 있어요. 건설하는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도로와 철도 위를 씌우는 기반 시설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건물 자체는 신속하게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늦어도 5년, 빠르면 3년에서 3년 6개월 이내에 계획대로라면 가능합니다. 민간 조합 주택들 설립 인가부터 완공까지 빨라도 10년 걸려요. 야당에서 민간 공급을 늘리라는데 이것이 십 몇 년 걸리는 거에요. 당장 사람들이 죽겠다는데 십몇년 후에 분양할 것을 하라고 하고 있는 것이 더 한가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공공이 더 신속합니다.

-민간 공급 관련해서 재건축을 너무 묶어놨다는 말도 하셨던데요.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공급 측면에서는 일반 재개발이 큰 공급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반 재개발, 재건축로 20% 정도 순증하더라고요. 더욱이 서울에서 4~5000가구 개발할 곳은 얼마 없어요. 일반적인 공급론자들은 허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자격은 되는데 그동안 토건을 하기 싫어서 묶어놓았던 곳이 몇 군데 있어요. 그런 곳은 현실화해주는 것에요. 보존할 곳은 보존해야겠지만, 박원순 시장이 예전에 묶어놓았던 곳 중 일부는 숨통을 열어준다는 거에요.

그러나 그게 공급 면에서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지난 15년 간 뉴타운을 엄청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포함해도 민간에 공급된 것이 연간 7000세대가 안됩니다. 서울에서 15년간 공급한 것은 11만 호 정도에요. 저는 16만 호를 5년 내 재건축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줄이면서 할 수 있다고 보는 거에요. 민간도 공공 재개발 형식으로 하면 용적률을 올려줄 거에요. 공급면에서 큰 도움은 안되지만, 도심지 주택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도와드릴 수 있어요.

-현 정권에서 유독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일단 매우 복합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만 인구가 100만 명 가까이 줄고 주택 공급량은 늘었는데 주택 가격은 왜 뛸까요. 시장 원리라면 인구가 줄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줄어야 하잖아요. 원인은 시장 원리의 파괴에서 찾아야 해요. 그래서 시장에 맡기라는 말을 지난 15년 동안 검증해보니까 아니라는 거죠. 부동산 투기 때문이에요. 그건 분명합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8 kilroy023@newspim.com

-정부나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는 잘 해왔다고 봅니다. 우리가 전 세계의 나라보다 더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인가의 문제로 이를 막으려면 완전히 폐쇄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가 너무 큽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이면서 최선을 다해 방역을 할지 고민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겁니다. 그러나 서울시 정책은 아쉬운 것이 있어요. 정부 방침은 전국 평균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서울경기와 같이 확 늘어날 때는 지원을 좀 늘리더라도 응급처치 식으로 좀 강하게 폐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직접 지원 등 기본 소득 이야기로 화제가 됐는데, 우 의원 만의 소상공인 대책이 있나요.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내가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책을 만들고 싶은 유혹이 있어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지자체가 혜택을 늘리면 안됩니다. 서울에서 장사를 하면 10만원 더 받고, 전라도에서 장사를 하면 못 받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건 국가적 지도자가 가야 할 것은 아니에요. 그런 정책은 국가 정책에 발 맞춰 가는 것이 맞죠. 다만 경제 활성화를 빠르게 하기 위한 여러 경제 정책들은 서울시 만의 특색을 갖고 가야 합니다. 그것은 제가 시장이 되면 준비를 해볼 생각입니다.

-홍콩에 있는 금융기관 아시아 본사의 서울 이전을 말씀하셨던데, 유인책이 있다면.

▲홍콩에 있는 세계적 금융기관의 아시아 본사가 싱가포르와 서울을 두고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는 정보도 제가 처음 들었는데요. 유인책은 간단해요. 싱가포르보다 혜택을 더 주면 됩니다. 서울시장이 세계적인 금융사 유치 단장이 돼서 직접 날아가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범정부적 유치단을 제안해서 그것을 통해 필요하면 뉴욕 본사에 가서 설득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할 때 가능성이 10%도 안됐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한 거에요. 이게 오면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 일자리가 10만개에서 15만개 느는데 승부를 걸어봐야죠.

-그동안 점잖게 말해왔던 우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발언 수위가 세지더군요.

▲좀 화가 났어요. 우리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임명해 좀 난감했어요. 그런데 추미애 장관이 물러났는데 본인이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걸고 있잖아요. 그것을 보면서 이제는 화가 안 날 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자존심이 상해도 지금은 상대가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그럼 판단을 해야죠.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덤벼드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것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에요. 그렇다면 추미애 장관과 대통령이 자기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말인가요. 자기가 화가 난다고 국가의 체계도 없고 질서도 없나요.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추 장관에 대해 비판적으로 봤지만 오늘부터는 윤 총장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추 장관이 사의를 표한 이후 하루이틀 동안 윤 총장이 보여준 모습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실망스럽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이같은 모습이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보십니까.

▲상식적으로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검사 출신이 저 자리에 있었다면 윤 총장처럼 대응했을까요. 안 그랬을 거에요. 저는 지난 2개월 동안 보고 있었어요. 이해해줄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나가나 하는 의심을 키워왔어요. 그러다가 추미애 장관과 너무 세게 붙고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하니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지 않고서야 하기 어렵습니다. 저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각 언론기관이 차기 주자 여론조사를 할 때 왜 안 막나요. 저도 옛날에 하마평이 많이 났지만, 빼달라고 하면 다 빼줍니다. 그런데 그것을 안하고 있잖아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치 안한다고 선언하라고 했을 때 그것도 안했어요. 부인하지 않으면 의사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정치계의 생리입니다. 이를 근거로 저 사람은 우리가 알고 있던 강직한 칼잡이가 아니라 정치를 꿈꾸는 칼잡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정치를 꿈꾸는 칼잡이의 칼이 정치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검찰 출신이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현실적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람 잡아들이는 일 밖에 해보지 않은 분이 나라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저는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봅니다.

-차기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셨지만, 서울시장이 되시고 일을 열심히 하시면 86그룹의 큰 꿈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우리 세대에서도 저는 누군가 대통령 경선에 뛰어들어서 뭔가 우리가 꿈꿨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걸 정비전과 가치로 경쟁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러나 그걸 제가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이야기를 하긴 어려워요. 그건 추상적인 저의 바람이고. 저는 서울시장에 도전하기로 했으니 최선을 다할 뿐이죠.

-미진하거나 공약 중에 소개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민들이 너무 지쳐있어요. 지금은 위로가 필요할 때에요. 잘났다고 싸우고 떠들 때가 아니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서 손 내밀고 그 옆에 서 있고 싶어요.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진심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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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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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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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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