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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영국산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 시작 가능...3단계 격상은 신중"

기사입력 : 2020년12월20일 19:20

최종수정 : 2020년12월20일 19:20

정 총리, KBS '일요진단'서 밝혀
의대생 국가고시 재시험 검토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영국산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함께 주장했던 4400만명분 백신을 단기에 학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내년 초 우리 식약처의 사용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mironj19@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백신 공급계약은 분기 단위로 이뤄지는데 한국은 1분기부터 공급을 받도록 약속돼 있다"며 "정부로서는 2월부터 접종하고 싶지만 1분기 중 언제 공급될지는 약속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화이자, 얀센, 모더나의 백신은 1분기내 접종 시작은 어렵다고 정 총리는 덧붙였다. 그는 "해당 업체들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1분기 공급을 약속 받은 것은 없다"며 "2개사는 계약서 서명 직전 단계에 와있고 나머지 1개사의 경우도 대부분의 조건에 합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수한 바이오 회사들이 가진 자산을 포함해 민관이 총력전을 펴서 빠른 시기에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미국 유럽에 비해 백신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치료제 우선 정책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 기동팀(TF)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라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 방역 당국은 방역 철저, 치료제를 통한 환자 최소화, 백신 사용이라는 세 단계로 가장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사회적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확보 문제도 연말까지는 1만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 대한 재시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론도 좀 바뀌는 것 같다"며 "현실적 필요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조만간 이에 대한 정부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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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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