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권익위 "제품특성 고려치 않은 산재보험 사업종류 결정은 잘못"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08:12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08:12

중앙행심위, 최종 제품 생산공정 실사·전문가 자문 거쳐 판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사업장별 산재보험료율을 산정할 때 사업종류가 예시에 없다면 최종 제품 특성과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 업종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사업종류를 적용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산재보험료율 산정 시 제품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종류를 잘못 적용한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 발생 위험성에 따라 광업, 제조업, 건설업 등 사업종류별로 세분화해 산재보험료율을 정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0.07.28 kebjun@newspim.com

권익위에 따르면 A회사는 컴퓨터,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원판인 '동박적층판(CCL)'등 반도체 패키지용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산재보험료율이 1000분의 16인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으로 사업종류를 적용받다가 2019년경 1000분의 7의 산재보험료율을 적용받는 '전자관 또는 반도체소자 제조업'으로 사업종류를 변경해 달라고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기존 적용해온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이 사업종류로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A회사의 변경신청을 반려했다.

중앙행심위는 양 당사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 후 사업종류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상임위원이 직접 제품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양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관련 분야의 전문가 자문과 심리를 통해 A회사의 사업종류를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으로 결정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이어 사업종류는 '전자관 또는 반도체소자 제조업'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임규홍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이번 행정심판으로 해당업체의 최종 생산된 제품과 그 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사업종류를 적용받게 됨으로써 업체의 산재보험료 부담이 경감되고 산재보험 운영의 적정성·합리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