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재무부, 러시아 추정 해킹 확인…"기밀정보 유출은 없었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08:59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08:59

WSJ "다수 IT기업, 병원, 대학도 러시아 추정 해킹 피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가 배후일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해킹 사태에 재무부도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기밀정보에 접근해 유출된 피해는 없었다고 안심시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했다. 2020.12.02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해커들이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재무부 네트워크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침입 자체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서, "우리의 기밀 시스템에 어떠한 침입도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기밀이 아닌 시스템에는 해커들이 일부 접근을 했지만 좋은 소식은, 대량의 정보가 유출됐거나 시스템에 손상이 된 것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아직 공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세부정보들이 있기에" 이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여러 고위관리들은 대규모 해킹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해커들은 솔라윈즈(SolarWinds) 소프트웨어 업체 시스템에 침입해 이후 정부 기관과 기업들 네트워크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많은 정보기술(IT) 기업들, 병원, 대학도 러시아 추정 해킹에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WSJ는 약 24개 기관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해커들이 백도어를 심은 악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발견됐으며, IT기업 중에서는 시스코와 인텔, 엔비디아, 벨킨 등이 피해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해킹을 확인했다.

이밖에 회계 컨설팅사 딜로이트도 해킹당했고, 캘리포니아주 병원들과 켄트 스테이트 대학에도 해커들이 접근했다.

솔라윈즈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소 지난해 10월부터 해킹 활동을 해왔으며, 회사는 보안업체들과 법집행기관과 혀볅해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 

솔라윈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단체와 기관은 무려 1만8000여곳에 달하기에 피해보고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포춘지 선정 500개 기업 중 무려 400개가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