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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판매 중단...시장 하방 압력 전망
美 재무장관 므누신 "비수탁형 지갑 거래 보고 규정, 국가 보안 차원에서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신탁과 이더리움 신탁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그레이스케일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그리고 디지털 라지 캡 펀드 신탁에 대한 신규 투자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신탁은 주기적으로 판매를 중단, 프라이빗 배정(private placement)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같은 조치는 2019년 4분기에도 반복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GBTC 자금의 시장 유입이 둔화되면 BTC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신규 자본을 유치하지 않으면,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소식을 보도한 코인데스크는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 자회사다.

◆美 재무장관 므누신 "비수탁형 지갑 거래 보고 규정, 국가 보안 차원에서 필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파이낸스 매그넷츠에 따르면 최근 FinCEN(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이 대중 의견을 공개 수렴 중인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거래 보고 신규 규정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국가 보안 차원에서 필요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규정은 '태환이 가능한' 가상화폐 거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가 보안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보고 제도 상의 허점을 보완, 이를 악용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해당 규정은 제도권 금융 기관에 적용되며 기존 업계 규정과 일관되게 시행될 것이다. 법 집행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규제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inCEN은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거래 보고 신규 규정에 대한 대중 의견을 공개 수렴한다고 밝혔다. 채택 시 해당 규정에 따라 적격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은 거래액 3,000달러 이상 비수탁형 지갑 이용자 성명 및 주소 등 관련 검증 및 식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FinCEN은 거래액 1만 달러 이상 거래 발생 시 암호화폐 거래소가 당국에 관련 정보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9,646 BTC 추가 매수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추가로 29,646 BTC를 매수했다. 평균 가격은 21,925 달러다"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70,470 BTC로 11.25억 달러 규모다. 총 평균 단가는 15,964 달러다"고 밝혔다.

◆25일 약 23억 달러 규모 BTC 옵션 만기… 역대 최대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 10.22만 BTC 규모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 약 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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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백악관 통신국장, BTC 투자 펀드 추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창립자이자 전 백악관 통신국장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투자 펀드를 통한 BTC 간접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투자 펀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명칭은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펀드 L.P.(SkyBridge Bitcoin fund L.P.)로 최소 투자 규모는 5만 달러다. 아직 외부 투자자의 투자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펀드를 통해 일정 수준의 암호화폐를 소유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정부의 간섭을 적게 받는 가치저장수단을 소유하고자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BTC 기관 매수량 줄면, 대폭 조정 온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다국적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기관 투자자들의 BTC 구매가 줄어들면 BTC 시세의 대폭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최근 BTC 가격은 연초 대비 220%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상승장은 투기적 성격의 퀀트펀드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지속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BTC 구매량이 줄어들면 2019년 하반기와 유사한 BTC 급락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中 BCH 커뮤니티 구성원 "비트메인, 2018년 보유 BCH 대부분 팔았다"
'BCH 애호가 브루스리'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한 중국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6위) 커뮤니티 구성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 업체이자 BCH 주요 세력의 한 축인 비트메인이 2018년 보유하고 있던 100만 BCH 중 대부분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BCH 커뮤니티 '원로'급 구성원의 제보에 따르면, 당시 잔커퇀 비트메인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 사업을 펼치며 엄청난 액수의 돈을 태웠지만 성과는 없었다.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이 시작되자 비트메인의 수익은 대폭 감소했고, 현금 유동성이 꽉 막히며 결국 보유하고 있던 BCH를 팔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영국 거래소 Exmo, 핫월렛 의심 출금 발생...모든 출금 중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인 엑스모(Exmo)에 보안 결함이 발생, 모든 출금이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거래소 공지에 따르면, Exmo는 핫월렛에서 BTC 등 주요 암호화폐의 의심스러운 출금을 감지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아 스탄케비치(Maria Stankevich)는 "결함이 발생한 핫월렛이 전체 자산의 5%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며 "거래소의 콜드월렛의 자산은 모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美 상장 베팅 업체, 지분 매각 대금 BTC로도 받는다
중국 온라인 복권업체로서 최초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com(NYSE: WBAI)의 23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 굿럭(Good luck)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가운데, 매각 대금을 달러화 외에도 BTC로 받기로 한것으로 나타났다. 500.com은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통주 발행 및 매각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총 8557.3 만 달러의 주식이 신규 발행된다. 주당 0.269 달러로, 오는 2021년 2월 20일 매각이 완료된다. 결제 대금은 달러화 또는 BTC다. 500.com은 중국 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서비스 제공 업체로, 지난 2013년 11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500.com은 장중 최고 1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 채굴 기업 연합 신규 채굴 법인 출범...북미 최대 규모 추정
북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추산되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파이낸스매그네이트가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5개 채굴 업체 연합해 만든 신규 채굴 법인 블록캡(Blockcap)이 출범했다. 블록캡은 현재 1만 3000대의 비트메인 S19 채굴기와 500대의 S17 채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8442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1462대가 배치되는 중이다. 블록캡의 추정 해시레이트는 800 페타해시로, 이는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0.75%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0년 3분기 기준 블록캡은 425 BTC를 채굴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라이엇 블록체인의 222 BTC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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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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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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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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