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잊을만 하면 터진다…끊임없는 연예계 대마초 논란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6: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동안 잠잠한듯 했던 연예계 마약 소식이 또 터졌다. 지난 10월 래퍼들의 마약 논란 이후 2개월 만에 이번엔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입 등 상습 마약 혐의로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 정일훈, 5년간 상습 대마초 흡입…도피성 입대 논란까지

2012년에 데뷔해 8년차가 된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인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올해 초 마약 수사 과정 중에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해 온 혐의를 적발하고 조사를 해왔다. 정일훈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제3의 계좌를 통해 정일훈이 현금을 입금하면 지인이 그 돈을 암호화폐로 바꾼 후 대마초를 사들이는 식이다.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 /이형석 기자 leehs@

정일훈은 올해 초부터 대마초 흡입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지난 5월 28일 돌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하면서 도피성 입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그에 대한 대중의 괘씸죄가 붙어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도피성 입대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에서는 마약 적발 사실을 몰랐다. 입영 시기도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일훈이 속한 비투비는 2012년에 데뷔해 실력파 아이돌로 뒤늦게 빛을 봐 지금의 자리에 오른 만큼, 팬들의 탈퇴 촉구 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비투비 갤러리 측은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투비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 "잊을만 하면 터진다"…끊임 없는 연예계 마약 논란

올해 연예계, 특히 가요계에서 대마초 파문은 정일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이 무더기로 대마초 흡입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나플라와 루피를 비롯해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한 래퍼 오왼 [사진=메킷레인] 2020.10.21 alice09@newspim.com

나플라와 루피, 오왼, 블루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특히 오왼은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고 있을 당시 대마초 흡연을 하면서 프로그램에서 통편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당시 오왼이 대마초 흡입 혐의가 불거졌을 때, 그를 응원했던 팬들은 오왼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서 갑론을박을 벌였고, 오왼은 자신을 비판한 팬들을 비아냥 거리며 '팬 기만'으로 번졌다.

한 네티즌은 "대마가 뭐 잘못된 것도 아니고 합법화 하면 되는거 아니냐"라며 오왼을 옹호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그럼 대마 안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머저리라 법 지키고 사느냐"라고 반박했고, 2006년과 2018년 대마초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후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한 빌스택스(바스코)는 이 네티즌을 향해 웃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들의 설전을 접한 오왼은 "모범시민 납셨네"라고 말한 뒤 빌스택스를 향해 "저런 사람들 인식을 어떻게 바꾸죠?"라고 말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결국 오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 특히 가요계에서 가수들의 대마초 흡입 논란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팬들의 실망감과 대중의 충격 또한 가시지 않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의 경우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를 하면 일반 대중보다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보니 위험성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많은 가수들이 활동의 피곤함이나 자작곡에 대한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법이 아닌 짧은 시간에 큰 쾌락을 주는 마약으로 해결하려고 해서 가요계에 대마초 등 마약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각 소속사에서도 마약 관련 교육을 연습생 시절부터 시켜서 이를 지양하게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