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긴급 예술지원, 생계곤란 예술인 지원과 달라"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6:38

문준용 작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1400만원 지원
생계 곤란 예술인 지원 우선 비판도…재단 "예술인 활동 지원 사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4월 추진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사업은 코로나19로 예술활동이 중단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위한 사업이며, 생계 곤란 예술인을 위한 지원 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직간접적으로 피해 입은 예술인과 예술인단체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계 위기극복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45억원을 추경 예산에 코로나 사태로 취소된 행사 예산 15억원을 더 들여 총 60억4000만원을 예술인 활동을 위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서울예술지원'(올해 148억 7400만원)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규모에다 '긴급'으로 예술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편성돼 주목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 규모가 막대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 아트 작가가 1400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생계가 곤란한 예술인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사전투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 아트 작가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연결에 관한 메시지를 담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팀(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Tacit Group, collective A, PROTOROOM) 작품을 선보인다. 2020.10.22 mironj19@newspim.com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예술인에게 지급되는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문준용이 아니라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의,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은은 시나리오 작가 겸 연출자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 2011년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준용씨가 코로나 피해지원금이 선정된 시각 분야만 하더라도 신청 281건 중 46건만 선정돼 84%의 피해예술인들이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며 "'정량적인 사실보다는 정성적인 피해를 중시했다'는 서울시 측의 답변은 통상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이 많이 개입되었을 경우 내놓는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문준용 작가는 22일 페이스북에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문'을 올리며 대응했다.

문 작가는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돼 있으며 코로나로 자신의 전시가 취소되면서 계약했던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함께 작품을 만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들이 영세 예술가들이며 지원금 신청 시 계획안을 내 영세 예술인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사전투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 아트 작가가 증강현실을 구현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연결에 관한 메시지를 담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팀(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Tacit Group, collective A, PROTOROOM) 작품을 선보인다. 2020.10.22 mironj19@newspim.com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을 위한 지원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하고 있으며 재단은 매년 운영하는 '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 사태로 취소된 전시와 공연으로 피해 입은 예술인을 위한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술인복지재단과 달리 우리 재단은 예술가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창작자의 공연이나 전시가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는데 대관료를 내야 하거나 설치 비용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생계 문제로 연결짓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예술가는 지속해서 창작활동을 이어가야 이를 계기로 작품을 판매할 수 있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이력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문준영 작가가 신청한 시각예술 분야 지원금은 총 6억561만원이며 281명이 지원했고, 46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됐다.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이고 최고액은 1400만원으로 문준용 씨를 비롯해 36명이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애초 1500만원을 가장 높은 지원금으로 책정했지만 보다 많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400만원으로 조정했고, 지원금은 신청자가 직접 정하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에서 작가 지원금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원하는 지원금을 작성하는 형식이었고 다수의 작가가 최대 지원금인 1400만원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모든 예술인이 코로나19의 피해자라는 전제 하에 이뤄졌고, 긴급 지원을 위해 경제 피해 증빙 서류를 받지 않은 것"이라며 "문준용 작가에 대한 행정적 처리는 전혀 없었다. 지원금 증빙 서류는 1월 말까지 제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