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명 택배노동자 밀집 서울복합물류센터에 첫 개소
일일 최대 1000여건 선제검사, 이번주 5개소 추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 선제검사가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16일부터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과 대중교통 및 긴급돌봄 등 필수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교대근무 및 거동제한 등의 이유로 인해 검사가 어려운 일부 시설 및 단체를 위해 일일 최대 1000명 검사가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다.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에 설치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2.24 peterbreak22@newspim.com |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1호는 택배노동자 등 약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일하고 있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 마련,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쿠팡, 마켓컬리, 롯데택배 택시 버스 등 교통․물류 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총 5개 이상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23일 은평재활원과 120다산콜센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자 및 근무자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했다. 오늘은 마로니에공원 및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서 대행은 "물류업·콜센터·요양시설 등 이동이 어렵거나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이동해야 하는 특징을 가진 업종은 감염에 취약하면서도 선제검사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선제검사량을 적극 확대해 숨은 확진자들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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