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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라이벌] 격동의 조선업…현대重 한영석·대우조선 이성근·삼성重 정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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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삼성중공업 '빅2' 재편 앞둬
연말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보릿고개 넘겨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편집자주] 2020년 국내 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습니다. 항공, 자동차, 철강 등 전통의 뿌리 업종들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 가전 등 비대면 업종은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 해를 맞는 주요 그룹의 사령관 면면을 통해 업종 간 사업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리 조선산업은 2021년 대변화의 해를 맞이한다. 오랜기간 유지되던 '빅3' 조선사가 '빅2'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조선업은 '수주 보릿고개'를 넘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정적인 일감 확보는 물론 신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공통 과제를 안았다. 다만 각 회사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받아든 과제는 제각각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내년 행보를 예측해 보면 이렇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왼쪽부터)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제공=각사]

◆일반 사원에서 사장까지 '샐러리맨 신화' 이룬 세 사장

빅3 조선사를 이끄는 수장들은 고향도 출신 학교도 다르지만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40여년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조선 샐러리맨 신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영석 사장과 이성근 사장은 1957년생 동갑내기로, 입사년도 1979년으로 같다. 한 사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고, 이 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이 사장은 세 사장 중 유일하게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1984년 미국 뉴욕공과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2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들 보다 네 살 어린 정진택 사장은 경남 마산고를 나와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198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이들은 기술 직군에 전문 능력을 갖춘 '현장 전문가'들로 통한다. 이들 모두 각 조선사의 기술력을 관장하는 부문장을 거쳤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 사장은 설계부문 임원으로, 이 사장은 선박해양기술연구소장으로 각각 첫 임원으로 승진했고, 향후 설계본부장, 기술총괄 임원을 보냈다. 정 사장은 입사를 설계팀으로 입사해 영업팀을 거쳐 기술개발본부장을 지냈다.

임원 승진은 이 사장이 가장 빨랐다. 이 사장은 2006년 선박해양기술연구소장(상무)으로 승진했고, 한영석 사장은 2008년 상무보로, 정 사장은 2010년 영업팀장(상무)으로 승진했다.

반면 사장 승진은 한 사장이 가장 빨랐다. 한 사장은 2016년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옮겼다. 현대미포조선에서 낸 경영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돌아왔다.

특히 한 사장은 세 사장 중 임원 승진 후 가장 짧은 기간에 사장까지 승진했다. 한 사장은 8년, 정 사장은 10년, 이 사장은 13년이 걸렸다. 이 사장은 지난해, 정 사장은 12월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제공=삼성중공업]

◆연료전지·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 '불꽃 경쟁'

2020년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긴 조선3사는 다행히 연말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며 최악은 면한 모양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올해 목표치인 111억 달러의 84% 수준인 10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중 현대중공업은 53억 달러 중 45억 달러(84%)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64억 달러 중 55억 달러(85%), 대우조선해양은 72억 달러 중 52억 달러(71%)를 달성했다.

이들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일감 확보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신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조선3사가 공통적으로 매진하고 있는 사업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하로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추진선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블룸에너지와 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료전지를 추진시스템에 이어 발전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하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1월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강점인 방산 분야에 연료전지를 적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3000t급 중형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했다. 중형잠수함에 세계 최초 탑재다. 도산안창호함은 연속운전시험평가에서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기 연속운전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제공=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선 개발 경쟁도 불꽃을 튀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0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 수소 등의 사용 비중이 점차 확대돼 2060년에는 신조선의 60% 이상이 사용할 것이며, 특히 암모니아가 이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7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연이어 암모니아추진선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보다 빠른 2024년을 상용화 목표로 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제공=대우조선해양]

◆임단협·M&A·적자탈출 등 개별 과제도 산더미

한 사장의 최대 과제는 2년 가까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임금 및 단체협상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임금협상을 시작한 이래 1년 7개월 째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특히 임단협 지연으로 인한 임금 손실로 조합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잦은 파업 등은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서 파업으로 인한 고소·고발과 해고자 등 대량징계 철회, 올해 임금제시안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양측 모두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수합병 절차를 원만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수합병 후 옥포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도록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함께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KDDX 수주를 놓고 현대중공업과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 것도 이같은 과제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사장으로 첫 해를 맞이하는 정 사장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늪 탈출이 중요하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7690억원에 달해 흑자 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다. 지난 2015년 1조5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후 가장 큰 손실 폭이다. 적자의 원흉인 시추선(드릴십) 재매각 여부가 정 사장의 경영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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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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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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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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