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 1000명 넘어…정부 "일시적일 수 있어, 3단계는 아직"

기사입력 : 2020년12월25일 13:10

최종수정 : 2020년12월25일 13:15

증가세 억제하며 1000명 대 내외 유지 긍정적…연말연시 특별방역 결과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중을 나타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는 것, 이것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경우는 여러 고려사항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냐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어 "오늘 확진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 동부구치소의 2차 전수검사 결과 288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그 외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 따라서 이 부분과 관련돼서는 어제의 특수한 상황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1명이다. 국내 발생이 1216명, 해외 유입 사례가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해외 유입 5245명)이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1241명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이달 20일 1097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1053명, 20일 1097명, 21일 926명, 22일 869명, 23일 1092명, 24일 985명을 거쳐 이날 12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1037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전국 1200명 대, 수도권 800명 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도 계속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300명 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며 "지금까지 급작스러운 증가세를 억제하며 1000명 대 내로 억누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확실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한계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1000명 이내의 수준에서 계속해서 억제되고 있다는 것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선제적 검사 조치의 효과라고 보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3일까지로 정한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이 중요하다며, 남은 일주일여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연초부터는 확산 추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도 당연히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확산세를 확실히 반전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지금부터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모임과 이동을 삼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다면 내년 연초부터는 반전세가 나타나리라 예상한다"고 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그 추이가 어떻게 되느냐를 계속 지켜보는 게 중요한 판단기준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