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합] 경남 산청 슈퍼전파자 나오나…산청 3번 접촉 11명 감염

기사입력 : 2020년12월26일 14:48

최종수정 : 2020년12월26일 15:1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경남 1174번 환자로부터 전파되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191명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26명, 퇴원 861명, 사망 4명이다.

지역별로는 산청 11명, 진주 4명, 창원 2명, 하동 1명, 사천 1명, 거제 1명이다.

산청 확진자는 경남 1177번~1187번 등 11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2.25 news2349@newspim.com

경남 1177~1187번 등 1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남 1174번(산청 3번)의 접촉자이다. 지난 20일, 23일 양일간 경남 1174번을 포함해서 산청 자택에서 13명이 같이 식사했으며, 이 중 8명이 추가 확진했다.

나머지 3명은 1174번과 개별적으로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날 역학조사관 2명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해당 거주지 소재 문화의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중이다.

진주 확진자는 경남 1175번, 1190~1192번 등 4명이다.

경남 1175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남 1190~1191번까지 2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1190번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경남 1191번은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192번은 진주 중앙시장 인근 영진식품 방문자에 대한 재난문자를 받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1193~1194번 등 2명이다.

경남 1193번은 전날(25일) 확진된 경남 1159번의 동거가족이다. 경남 1194번은 지난 19일 확진된 경남 839번의 동거가족으로,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 확진자인 경남 1188번은 하동군 집단 발생 관련으로 경남 1097번, 1098번의 가족이다. 경남 1097번은 1079번, 1080번 확진자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접촉했다. 이로써 하동군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사천 확진자인 경남 1189번은 사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경남 1158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1명이 추가되어 사천시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1176번은 증상이 발현되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중앙조치에 따라 충북 음성에서 경남도 창녕부곡병원으로 30명이 전원됐다.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이날 검사 결과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