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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게임박스' 가입자 10만명 돌파...'반값요금' 이벤트 연장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1:44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1:44

출시 4개월만 10만명 돌파...내년 6월까지 월 정액 반값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8월 12일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KT는 이에 힘입어 올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KT는 올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하고,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진=KT] 2020.12.29 nanana@newspim.com

게임박스는 월 4950원(VAT 포함)의 이용료로 1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게임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일일이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앱과 론처 설치만으로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초에는 기가지니 버전도 출시돼 게임박스 가입자는 모바일, PC, 인터넷(IP)TV 등 어느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게임박스는 특히 30대와 40대 남성 게임 마니아들과 얼리어답터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의 여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연말까지 계획된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6월 말까지 할인 프로모션이 유지된다.

인기 대작 게임 '보더랜드3'도 무료 제공한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하고 2K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보더랜드3은 1인칭 슈팅(FPS) 장르로 지난해 출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스테디 셀러가 됐다.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박스 가입자라면 보더랜드 3이 무료로 제공되는 기간 동안에는 별도 유료상품 가입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홍재상 KT 신규서비스P-TF장(상무)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의 장점 덕분에 게임박스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더 좋은 게임 환경을 마련하고 대작 타이틀을 지속 제공하여 게임박스를 비롯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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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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