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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코로나 방역대책 제안…"백신 정상외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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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되면 서울시민 백신 무료접종 추진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필요, 9시 영업 제한 없애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코로나19 퇴치의 근본적 해법은 백신의 조기 접종"이라며 "많은 양을 조기에 확보한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백신을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전시상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며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단 비전문가 보좌진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지 마시고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8 leehs@newspim.com

안 대표는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백신 정상외교 ▲전국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집단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과 구성 개편 ▲강력한 해외유입 차단조치 ▲부족한 의료 인력 충원 등 6가지를 정부에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국민의 60~70%는 백신 접종을 하고, 10월까지는 전 국민이 접종을 끝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2021년 겨울에 또 다시 대확산이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백신이 내년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조기 접종 분량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다면, 정부가 공개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만약 초기에 소량만 들어오고 늦은 시기에 많은 양이 들어오는 경우 다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조기접종에 부족한 분량을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백신 접종은 전국민 무료접종으로 가야한다"며 "제가 시장에 당선되고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을 포함한 전국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것은 공간, 동선, 공조시스템을 모두 분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권역별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많은 국민들은 9시 영업제한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해진 것인지, 8시나 10시는 왜 안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식당 등에서는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관의 30~40% 수준까지 운용하게 하거나 테이블 거리두기, 환기 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12.28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경제 파탄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심려가 얼마나 크십니까?
정말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불안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새해는 코로나19도 이겨내고 경제도 살아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전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제 생각과 제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2월 28일에는 역대 최대인 하루 40명이 사망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격리시설 집단감염에 속수무책이고, 계속되는 거리두기 강화에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국민을 통제하고 협조만 강요하는 대책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코로나19 확산과 민생파탄은 계속될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이 우리 사회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통령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전시상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며,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단, 비전문가 보좌진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지 마시고,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 그리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로 코로나19 종식 발언을 할 때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일들이 되풀이 되고 국민들은 허탈해지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미흡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여섯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백신이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만약 공급이 촘촘하지 않다면 추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코로나19 퇴치의 근본적 해법은 백신의 조기 접종입니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국민의 60~70%는 접종을 하고, 10월까지는 전 국민이 접종을 끝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2021년 겨울에 또 다시 대확산이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5,6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언제 얼마만큼의 백신이 들어오는지 국민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백신이 내년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조기 접종 분량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다면, 정부가 공개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정부가 솔직하게 상황을 공개하고 국민과 공유해야, 사회적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예측가능성을 높여 국민들도 미래 계획을 세우고 정부 정책에 협조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양이 들어온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초기에 소량만 들어오고 한참 후 너무 늦은 시기에 많은 양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다시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조기접종에 부족한 분량은 많은 양을 조기에 확보한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우리가 구매한 백신으로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합니다.
조기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일상으로의 복귀와 경제 불황 탈출의 유일한 길인만큼 정부가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은 전국민 무료접종으로 가야합니다.
국가적 재난인 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금이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을 포함한 전국의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당장 이번 겨울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국가마다 의료진과 병상 수가 정해진 상황에서는 최대한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수도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높은 의료수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는, 한 국가가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넘어버리면서 돌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치료 가능한 환자 수 이하로 발생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집중적으로 치료해서 살릴 수 있지만, 그 한도를 넘어서면 집에서 입원실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속수무책인 상황이 됩니다.
우리도 그 초입에 와있습니다.
올해 내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치료 병상과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않고 전담병원도 만들지 않다가, 병상 부족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입니다.

사태가 벌어지고 커질 때마다 민간병원에 행정명령이나 협조를 통해 중환자 병상을 구하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방법이 아니라, 정부가 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국가 전문의료체계 구축에 나서라는 것이 지금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또한 지금은 임시조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한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것은 공간, 동선, 공조시스템을 모두 분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권역별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저는 시장에 당선되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감염병을 전담하는 <상급종합병원급 제2서울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집단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합니다.

집단격리가 집단 확진, 집단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라는 동부구치소 수감자의 외침은 집단시설 감염이 얼마나 심각하고 긴박한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집단시설에서 똑같이 터져 나올 수 있습니다.
교도소, 구치소, 요양병원, 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전체 집단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선제적인 조기 발견과 격리,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코호트격리가 감염의 온실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의료시설이 취약한 요양시설의 확진자는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 분산 조치해서 집단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넷째,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의 구성과 내용을 현 상황에 맞게 개편해야 합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은 과거의 소규모 집단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는 3차 대확산은 지역사회 일상감염이기 때문에 현행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현행 대책에 대한 실효성 점검이 필요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9시 영업제한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해진 것인지, 8시나 10시는 왜 안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영업시간 제한에 따라 출퇴근시간에 시민들이 지하철로 밀려들어 밀집을 유발하는 풍선효과를 우려합니다.
까페는 배달만 가능해 텅텅 비어있는데,
바로 옆 패스트푸드 점은 사람으로 꽉 차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5인 미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만, 작은 밀폐된 식당에서 3~4인이 붙어서 음식을 먹는데 무슨 거리두기 효과가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밀폐, 밀집, 밀접 등의 기준으로 실효적이고 과학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식당 등에서는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간의 30~40% 수준까지만 운용하게 하거나(밀집) 테이블 거리두기(밀접)와 환기 기준(밀폐)을 엄격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흡연구역에는 1인 부스를 설치하여 다중밀접 흡연을 막아야 합니다.
기업들에게는 출퇴근 유연제 실시를 권고하여 이동인구를 분산시키고, 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을 증편해서 지하철 차량 내 밀집도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감염확산 방지와 방역대책은 전문가의 전문성이 높이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저는 시장이 되면 <서울시 민관합동 감염병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가들의 판단과 요구가 즉시 서울시 방역대책에 반영되고 집행되는 구조를 갖추겠습니다.
또한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 모델>을 만들어 효과를 증명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코로나가 국내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해외유입 차단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겨울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이 힘든 시기를 버텨야 합니다.
이럴 때 변이 코로나가 확산되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한 막아서 확산되더라도 그 시기를 하루라도 늦추어야 합니다.
그 하루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초기 격리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변이 코로나 발생국에서 오는 여행자는 타국 경유도 조사해서 이번 겨울만이라도 전면 입국을 금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부터 의대 본과 4학년에 대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실시하여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는 절차에 착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2,700명에 달하는 신규 의사가 충원되지 않아 의료 대란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이 어려운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서, 의료진 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 확진자 1천명 상황은 정부의 무지와 안이함이 키운 것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남아 있습니다만, 저는 올해 5월 강연 때부터 올 겨울에는 대규모 확산의 가능성이 크고, 백신은 빠르면 연말에 나올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병상 확충과 백신 대책은커녕, 시민단체가 입학생을 뽑는 공공의대를 만들겠다며 의사들 뒤통수를 치고, 의사와 간호사를 이간질 시키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집회만 선택적으로 막는 정치방역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국민께 사과해야 합니다.
지금 이 정권은 국정을 책임진 세력으로서 너무 게으르고 무능하고 무지합니다.
"백신, 언제 맞을 수 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지금 정부에 묻는 국민 대다수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백신 확보도 못한 시점에 확보했다고 거짓말하고, 파이저나 모더나 백신은 안전성 때문에 먼저 맞을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가 계약한 백신은 다른 나라 승인나기 전에 맞는다고 거짓말하고, 직접 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나라들도 맞는 상황에서 개발국이 먼저 접종하는 것이라고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습니다.
대통령과 정권의 책임 있는 공직자들은 정직하게, 그리고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상황에 대비하여, 재난지원금을 언제 어떻게 뿌려야 표가 될지에만 골몰하는 정치적 술수를 버리고, 재난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확고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재난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고 훨씬 더 가혹하다는 현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현장의 모든 공무원고 의료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용기를 내고 모두가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코로나19 퇴치라는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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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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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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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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