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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고성능 스토리지 '오션스토 도라도'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1:39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1:39

인터롭 도쿄 2020서 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 대상 수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는 '오션스토 도라도(OceanStor Dorado)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인포르마(Informa) PLC가 주관하는 연례 IT 컨퍼런스 행사인 인터롭(Interop) 도쿄 2020에서 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의 오션스토 도라도(OceanStor Dorado) 올플래시 스토리지 [사진=화웨이] 2020.12.31 nanana@newspim.com

화웨이의 오션스토 도라도는 엔터프라이즈급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주로 금융, 제조업, 헬스케어 등 고성능이나 안정적 운영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많이 사용된다.

인터롭 심사위원은 "보잉747은 엔진 4개 중 3개의 고장까지 견딜 수 있지만, 화웨이 오션스토 도라도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서비스 장애 없이 컨트롤러 8개 중 7개의 고장까지 견딜 수 있다"며 "이 솔루션은 보잉747 항공기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션스토 도라도는 8개 컨트롤러 중 7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이 강점이라는 것이다.

화웨이 고유 기술이 집적된 스마트매트릭스가 적용됐다. 하이엔드 스토리지가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고안된 메쉬 아키텍처다. 메쉬 아키텍처는 인접한 하드웨어를 대칭형으로 연결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를 의미한다.

스마트매트릭스는 컨트롤러와 디스크 인클로저가 핵심인데 컨트롤러 인클로저는 자동차의 프레임과 같이 다양한 모듈이 구성된 구조다. 앞단과 뒷단의 인터페이스 모듈 및 컨트롤러가 각기 분리된 구조로 이뤄졌다. 컨트롤러와 모듈이 서로 분리돼 있어서 컨트롤러에 장애가 발생해도 링크 전환이나 호스트에서는 장애로 인지하지 않게 된다.

디스크 인클로저는 디스크 드라이브에 전원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용기다. 스토리지는 일반적으로 특정 컨트롤러에 특정 디스크 인클로저가 지정된다. 이 때문에 특정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스마트매트릭스는 디스크 인클로저를 8개의 컨트롤러와 모두 연결하는 지능형 방식이어서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오션스토 도라도 제품으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5G, AI, 클라우드 등의 산업을 선도해 디지털 시대에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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