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윈제친 물장사 중산산, 영하 20도 날씨 녹인 투자열풍 농부산천과 만태생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억 전천후 소비가 지탱하는 소비 바이오 株
생수 농부산천, 백신의 만태생물 현금 인쇄기
'인터넷 부동산은 허상, 경제 발전 방향 오도'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산산(鐘睒睒). 중국 생수 상장기업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창립자 이름이다. 중국사람들은 요즘 '부호'하면 마윈 대신 중산산을 떠올린다. 몸값 900억 달러로 알리바바의 마윈을 제치고 중국은 물론 아시아의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1~2년 전만 해도 마윈과 텐센트 마화텅 회장이 번갈아가면서 차지했던 타이틀이다. 워렌 퍼핏을 능가하는 투자 귀재에 재산도 더 많다.

8일 중국 제 2통신사인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중산산 회장이 최근 IT 공룡들 위주로 구축된 중국 대륙 부호 판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산산 회장의 재산은 세계적으로 쟁쟁한 중국 부호들 마화텅(馬化騰)회장과 왕젠린(王健林) 류창동(劉強東) 세명의 몸값을 합친 것 보다 더 많다. 세계적으로도 6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올랐다.

대륙의 소문난 물장사 중산산 회장은 2020년 홍콩증시에 상장된 농푸산취안(農夫山泉, 농부산천, 농부샘물) 주식 84.41%를 보유하고 있다. 농푸산취안은 14억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생수로 중산산 회장에게 현금을 찍어바치는 인쇄기가 되고 있다.

2021년 새해 첫 장인 1월 4일 주가가 10.38%나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5일과 6일 계속 이어졌고 6일엔 주가가 67.80홍콩 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이 새해 첫날 6815억 홍콩달러에서 눈깜짝할 새 7310억 홍콩달러로 불어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슈퍼에 중국의 국민생수로 불리는 농부산천 생수가 진열돼 있다. 2021.01.10 chk@newspim.com

농푸산취안(농부산천)만이 아니라 백신등 신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도 중산산의 재산을 불려주는 화수분이다. 중산산 회장이 75.15%의 대주주인 완타이성우(万泰生物, 만태생물,만태바이오)도 같은 날 A증시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만태생물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221.68위안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958억 위안이었던 시가총액은 6일이 1111억위안으로 늘어났다.

포브스 부호 랭킹에 따르면 종산산의 몸값은 925억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와 앤트그룹(마이그룹) 마윈과 텐센트 마화텅 회장의 몸값 582억 달러, 561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중국 두번째 부호인 황정(623억달러)회장을 302억달러 차이로 멀치감치 따돌리고 있다.

1년전인 2020년 초만해도 중화권 부호들의 강호는 인터넷과 부동산 기업인들의 세계였다. 2020년 후룬 부호순위에선 항저우의 마윈 가족과 선전의 마화텅, 광저우 헝다(恒大)부동산의 쉬자인(許家印), 홍콩 부동산 재벌 리자청(李嘉誠,리카싱) 등이 나란히 랭킹 1~4위를 차지했다.

중화권 부호 판도를 좌지우지해온 인터넷과 부동산의 '양대 금맥'에 난데없이 물 장사가 끼어들어 부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중산산은 마윈 황정 회장 등과 같은 저장(浙江)성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마윈과 같은 인터넷 혁신 기업인들이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데 대해 그렇게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기업인이다. 이와관련해 여러번 싸늘하게 소신 발언을 쏟아낸 적이 있다.

중산산은 "인터넷은 하나의 수단이지 경제 발전의 전부가 이다. 인터넷이 중국 경제 발전 방향을 오도하고 있다"며 인터넷 플래폼 기업의 무한질주에 색다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들어 중국 당국이 인터넷 대기업에 대한 감독 관리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부동산 사업에 대해서도 독특한 견해를 표시한 바 있다. 중산산 회장은 "부동산 사업은 사람들과 만나 접대하고 좋은 말로 상대를 추겨세워 줘야한다"며 "나는 술도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불필요하게 어울리는 것도 싫어해 부동산 사업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농부산천 창립자로 중국과 아시아 최고 부호가 된 중산산 회장.  2021.01.08 chk@newspim.com

농부산천이 왜 화수분인지는 468페이지에 달하는 홍콩증시 IPO 신청서에 잘 나타나 있다. 신청서에 따르면 2019년 농부산천의 생수 등 페트병 음료 사업 총이익률은 60.2%에 달한다. 2위안에 한병의 생수를 팔면 농부산천이 벌어들이는 돈이 1.2위안에 달한다는 얘기다. 중산산 회장의 말대로 '농부산천이 생수 공장이 아닌 그냥 대자연을 실어나르는 배송 기업'이라는 얘기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중국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은 국민생수 농부산천은 2020년 9월 홍콩 거래소에 닻을 내렸다. 상장 당시 중화권 자본시장에선 땡하는 '종 소리(IPO 타종 의식) 한ㅍ방에 황금 만냥이 중산산의 수중에 들어왔다"는 얘기가 회자됐다. 상장 첫 거래일 농부산천의 주가는 85.12%가 뛰었고 총시가는 4452억ㅍ9000만 홍콩 달러에 달했다.

중산산 회장의 몸값을 키워준 또하나의 '부의 화수분'은 만태생물(완타이 바이오)로 자궁암(HPV) 백신을 개발 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수억 부녀자들의 벗'으로 불리는 이 회사는 2020년 4월 최초로 중국 국산 자궁암 HPV 백신을 출시했다. 저가 공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독점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순식간에 시장 선발 주자로 올라섰다.

만태생물은 2020년 4월 상장 이후 무려 26 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8월 3일 상장후 8개월 만에 주가가 무려 30배가 넘는 3198.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소비 대폭발의 시대에 접어든데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 지면서 중산산 회장의 생수및 백신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고 입을 모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