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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조 GTX-C, 누구 품에?…열의 불태우는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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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건설, GTX-C '도전장'…삼성·대우·포스코 '검토중'
GTX-C, 리스크 높은 BTO 방식…삼성물산 수주확률 낮아
대림·대우, GTX-A 참여중…현대건설, 주택사업 집중할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추정사업비 4조원 이상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사업이 어느 건설사 품에 돌아갈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5대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가장 수주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신임 대표이사가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인 만큼 GTX보다 주택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대림산업·대우건설은 GTX-A를 맡고 있어 GTX-C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낮고, 삼성물산도 토목사업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력 있는 GS건설이 수주에 열의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 현대·GS건설, GTX-C '도전장'…삼성·대우·포스코 '검토중'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C 입찰을 준비 중인 업체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며 그 외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GTX-C사업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약 4조3857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정된 정거장은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금정 ▲수원으로 총 10개다.

BTO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며, 시설 운영권을 일정 기간동안 가지면서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운영(Operate) 순으로 이뤄진다고 해서 BTO 사업이라고 불린다.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건설에 들어간 비용과 사업수익을 직접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클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건설사로서는 자금 여유가 많아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쉽게 BTO 방식의 사업을 하기 어렵다.

BTO로 운영된 사업으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있다.

현대건설은 작년부터 설계사 삼보기술단, KB금융과 손을 잡고 GTX-C 입찰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KB금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담당하며 건설사 컨소시엄은 확정되지 않았다.

GS건설도 입찰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도 검토 중이지만 컨소시엄이 확정되지 않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GTX-A와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GTX-C 사업도 검토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4월까지 민자사업자 공모를 마치고, 평가를 거쳐 5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업체들의 제안서 마감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제출 마감일 연장 기간은 추후 코로나 대응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다시 고시할 계획이다.

◆ GTX-C, 리스크 높은 BTO 방식…삼성물산 수주확률 낮아

업계에서는 GTX-C 사업을 수주할 업체가 5대 건설사 가운데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BTO 방식을 할 경우 수요 부족에 따른 운영비 부족 발생시,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지분별로 나눠서 자금을 보충해야 한다. 즉 5대 건설사 정도만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5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은 참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물산은 정부가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참여한 사례가 많지 않다. 또한 회사 전체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토목사업보다 수익성 높은 부문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6년 영업이익이 해외손실 반영으로 1000억원대로 떨어졌으나 2017년 8813억원으로 회복했다. 2018년에는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2019년에는 8668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2020년에도 8746억원 정도에 머물 전망이다.

삼성물산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2.7%로 대형 건설사 중 최하위다. 매출에 비해 손에 쥐는 이익이 얼마 안 되는 것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률이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15%였고, 대림산업과 GS건설도 11.7%, 7.5% 수준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그룹에서 발주한 반도체공장 공사물량이 많다"며 "정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SOC 사업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림·대우, GTX-A 참여중…현대건설, 주택사업 집중할 듯

삼성물산을 제외한 5대 건설사 중에도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각자 GTX-C 참여가 어려운 요인들이 있다.

우선 대림산업·대우건설은 이미 GTX-A를 맡고 있어 GTX-C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GTX-A도 BTO 방식인데 GTX-C까지 맡으면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GTX-A 시공에는 ▲대림산업 32% ▲대우건설 20% ▲SK건설 20% ▲고려개발 삼호 4.5% 순의 지분으로 시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GTX 외에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1공구에 대표사로 참여 중이다. 대우건설이 지분 50%로 대표사를 맡고 있으며, 한신공영(35%), 해유건설(10%), 대흥종합건설(5%)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1공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서류를 제출해 유찰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말 기준 토목 부문에서 507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토목 사업에서 손실이 나고 있는데 또 다른 토목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또한 현대건설은 올해 취임한 윤영준 신임 대표이사가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이다. GTX-C와 같은 SOC 사업보다는 주택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윤 부사장은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3년간 현대건설에 몸 담은 '현대맨'이자 주택전문가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작년 3분기 기준 건축·주택사업부 매출이 6조5205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13%로 인프라·환경(8%), 플랜트·전력(71억원 매출총손실), 연결조정(52억원 손실) 등보다 높다. 현대건설로서는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에 더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GS건설도 작년 3분기 기준 건축·주택 부문이 전체 매출의 57.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플랜트(24.4%), 인프라(8.1%), 분산형에너지(3.7%), 신사업(5.7%) 등 각 사업본부에서 고루 매출이 발생했다. 

자금여력도 풍부하다. GS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작년 3분기 말 2조1482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보다 1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대 건설사 중 GS건설이 수주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은 이전부터 GS건설이 눈독을 들여온 사업"이라며 "GTX-C 노선이 양주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연장된다는 소문도 있고, 지금 노선도 강남 접근성이 있는데다 예상 이용객수가 많아서 GS건설이 수주에 공을 많이 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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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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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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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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