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트럼프, 美 최초 '2차례 탄핵' 대통령 오명..13일 하원 표결 전망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6:04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4:2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하기 위한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중 두차례나 탄핵 소추 대상이 되는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담긴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시위대에 선거부정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정하고 있는 의회를 공격토록 하는 등 미국 정부에 대한 내란을 선동했다고 적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 내각의 동의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제출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 부통령이 오는 13일 이전까지 수정 헌법 25조를 발동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 연설 직후 연설문 원고를 찢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이 수정 헌법25조 발동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이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민주당은 오는 13일 하원에서 탄핵안에 대한 표결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WP는 트럼프 탄핵 결의안에는 이미 의결 정족수이자 하원 과반수인 21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서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 중 의회가 탄핵을 추진한 대통령은 모두 11명이다. 이중에서 실제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앤두루 존슨,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뿐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의회에서 탄핵 가결이 확실시 되자,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특히 임기를 불과 9일 남겨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중 하원에서 2차례 탄핵 결의안이 통과된 유일한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게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권력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를 적용,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미 의회에서 탄핵이 확정되려면 탄핵 소추안을 하원이 과반수로 채택하고, 상원의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한다.  미 상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확정된 경우는 아직 없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도 2020년 2월 상원 표결에서 당시 다수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지난 11월 총선과 조지아주 재선거 결과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확정하려면 공화당 상원 17명의 추가 지지가 필요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