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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LG전자 CTO "뉴노멀 시대, 경쟁자와도 손 잡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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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사장, 13일 CES에서 LG 미래기술대담 진행
"뉴노멀 시대엔 분야 간 경계 뛰어넘는 혁신 필요"
조인트벤처 알루토 출범‥LG 모빌리티 사업 가속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13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ONwards, Together)'을 주제로 'LG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전례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 맞춰 LG전자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와 CES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가 美 동부시간 12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LG 미래기술대담'을 진행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과 사회자 에이미 알리야(Amy Aleha)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1.12 sunup@newspim.com

이번 행사에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O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스마트 밀키트(Meal Kit) 기업 토발라(Tovala) CEO 데이비드 래비(David Rabie), 인공지능 스타트업 엘레멘트 AI(Element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 CEO 드미트리 로스치닌(Dmitry Loschinin) 등이 패널로 참석해 박 사장과 함께 미래 기술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뉴노멀 시대 선도하려면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한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을 소개하며 "LG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Pandemic)에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박 사장과 CTA의 CEO 게리 샤피로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오픈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LG 이노베이션 카운실(LG Innovation Council)'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게리 샤피로는 "우리는 인공지능, 5G,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가 美 동부시간 12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LG 미래기술대담'을 진행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과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O 게리 샤피로(Gary Shapir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1.12 sunup@newspim.com

◆ 'LG 씽큐(LG ThinQ)' 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앱 'LG 씽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를 사용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와 협업해 LG 씽큐 앱의 생태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식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한다. 예열, 조리 온도와 시간 설정 등이 따로 필요치 않아 편리하다. 토발라의 밀키트는 LG 씽큐 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토발라 CEO 데이비드 래비는 "LG 씽큐 앱은 제품 구매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올해 안에 식품 업체인 네슬레(Nestlé), 크래프트 하인츠(Kraft Heinz) 외에도 가전제품의 이동 및 설치, 리모델링과 같은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021 LG 올레드 TV 라이프스타일컷 [사진=LG전자] 2021.01.10 iamkym@newspim.com

◆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의 진화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0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의 보고서인 'AIX Exchange(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엘레멘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개인화(2단계)와 추론(3단계) 단계의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비전팩(Vision Pack)을 소개했다. 

그는 "비전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판단하는 시각지능을 제품에 넣어 사용자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며 "냉장고에 비전팩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집 밖에서 냉장고 안을 확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냉장고 안의 재료와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Magna 합작법인 [사진=LG전자] 2020.12.23 iamkym@newspim.com

◆ 조인트벤처 알루토 출범…LG전자 모빌리티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알루토(Alluto)'가 이달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루토는 webOS Auto(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Head Unit),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양사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webOS Auto 플랫폼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룩소프트 CEO 드미트리 로스치닌은 "webOS Auto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2013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고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지난해 말에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캐빈 콘셉트는 차량 천장이나 창문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webOS Auto로 구동시켜 차량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차량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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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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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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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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