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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중국 수출 지표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3:02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4:12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의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6801.9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33% 상승한 5681.1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5% 오른 1만3988.70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큰 부양책과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각 가정을 위해 개인당 2000 달러 씩 지급하는 단기 정책과 공약 슬로건이었던 '더 나은 재건'에 기초한 장기 정책 등 투 트랙의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8.1%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중국의 전체 수출도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닉 피터 피델리티 인터네셔널 다중자산 포트폴리아 관리자는 "우리는 올해 상반기에 백신이 시작되고 경제 성장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올해를 맞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더 편향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탈리아  정치리스크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코로나19 부양책을 규모를 놓고 갈등하던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붕괴 위기를 맞았다. 연정을 구성하던 중도 성향의 생동하는 이탈리아(Italia Viva·IV)당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전 총리 마티오 렌치가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우리에게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조기 선거가 가능해 보이며 EU와 덜 연계 된 새로운 정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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