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월가 "바이든 부양안 일단 환영...그런데 빚은 누가 갚나"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6일 08: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05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안이 투자자들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겠지만 이로 인해 늘어나는 미국의 빚 덩어리는 결국 투자자와 기업들이 갚아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 시어터에서 경제와 보건 사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2021.01.14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 기대에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1주 동안 미국 S&P500 주가지수가 3%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에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미국 채권시장 전반의 자본조달 비용을 끌어올렸다.

LPL파이낸셜의 주식 전략가인 제프 부쉬바인더는 "현재로서는 금융시장이 추가 경기부양을 완전한 경제활동 재개로 이끌 튼튼한 다리로 간주하며 환호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금리가 급등하고 세금이 대폭 인상되며 주식 밸류에이션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금융시장이 그에 따른 비용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식 밸류에이션은 이미 우려스러운 정도로 높은 수준이어서, 일각에서는 올해 기업 어닝이 이를 뒷받침할 정도로 강력하지 않으면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주가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3배로 2000년 3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24.4배에 근접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으로 기업 어닝이 위축되면 곧 꺼질 수 있는 거품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 팬데믹 좀처럼 안 끝나 경기부양도 계속 추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특히 미국의 확산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게다가 백신 접종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 기업과 투자자들은 팬데믹 종료 시기를 일반인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6만5000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실업자수는 지난해 12월 8개월 만에 겨우 감소했다.

금융리서치 스왑센터의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부사장인 랜디 프레데릭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경제활동 재개 시점도 늦춰지고 그만큼 경기부양이 추가로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후반에 기업과 투자자들이 세금 인상 등으로 추가에 추가된 경기부양 비용을 치러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인프라 지출 등 여타 우선사안에 대한 추가 패키지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글로벌 마켓 전략 대표인 에스티 드웩은 "투자자들이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 가능성을 투자 전략에 반영하면서 올해 후반 주식시장이 강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