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푸틴 정적' 나발니, 공항서 체포…국제사회 석방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독극물 공격을 받고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손꼽히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7일(현지시간)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체포됐다.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그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알렉세이 나발니. 2021.01.17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병원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던 나발니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로 귀국했다.

그는 당초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기장은 기술적 문제로 항로를 틀고 그를 셰레메티예보 공항으로 인도했다. 이는 "그의 귀국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신호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귀국 결정은 순전히 그의 의사였으며, 독일에서 출국 압력은 없었다.

나발니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2014년 공금 횡령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가 선고됐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당국은 그를 수배 대상자에 올렸다. 당시 그는 3년 6개월 징영형에 5년 집행유예를 선거받았다.

러시아 인권단체인 OVD-인포(OVD-Info)는 당초 나발니가 도착할 예정이었던 브누쿠보 국제공항에서 최소 37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발니의 귀국을 보러 온 시민들이거나 그의 관계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브누쿠보 공항 터미널 내 언론인들 출입을 금지된 바 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항공기는 옴스크에 비상착륙했다. 사흘 후 독일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옛 소련 시절 쓰여진 신경작용제 '노비촉'(Novichok)에 중독됐다며 러시아가 배후라고 독일 정부는 발표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나발니가 구속되자 국제사회는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을 내고 "용납할 수 없다"며 러 당국의 나발니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도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와 함께 러시아 제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백악고나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제이크 설리반도 "나발니는 즉각 풀려나야 하고 그에게 너무 충격적인 공격을 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러시아 정부의 나발니 공격은 인권 침해일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원하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모욕"이라고 트윗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