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日 스가 총리, 이임 남관표 대사 면담 안해…외교 결례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08:47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08:47

강창일 "문 대통령은 일본대사 면담했는데…"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일본대사, 곧 한국 부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남관표 주일본 한국대사의 이임 인사를 사실상 거부해 외교결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대사가 이임할 때 일본 총리와의 면담은 관례로 통용돼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주미일본대사로 부임하는 도미타 코지(富田浩司) 주한일본 대사를 접견하고 한일관계 개선의지를 표명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TBS 방송은 17일 스가 총리가 남관표 대사 이임 전 조정하던 접견이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TBS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와 남 대사의 면담이 보류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이임 예정인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4 [사진=청와대]

남 대사는 결국 지난 15일 스가 총리와의 면담 없이 귀국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2019년 4월 당시 이임하는 이수훈 대사를 만났다.

이와 관련 남 대사 후임으로 부임할 예정인 강창일 신임 주일본 한국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가 총리가 남 대사를 접견하지 않은 게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에 "나도 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개인적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왜 인사를 만나서 못 했는지 모르겠다. 문 대통령은 그저께 주미 일본대사로 가는 도미타 고지 대사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우회적으로 스가 총리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임하는 도미타 대사를 청와대에서 만나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미타 대사가 주미일본대사로 부임한 후에도 한일관계 발전과 한미일 공조를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미타 대사는 재직 기간에 대한 소회를 언급한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도미타 대사 후임으로 임명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일본대사(현 주이스라엘 대사)는 이달 안에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다. 아이보시 대사는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1등서기관(1999)과 참사관(2000)을 거쳐 공사(2006)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