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어 온 지인을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경기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인을 살해 후 시신을 유기 및 훼손한 A(60대)씨는 지난 17일 서울시 금천구 B(60대)씨의 집을 찾아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다투다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흥시 수인로의 한 낚시터 인근 전신주 옆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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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유기한 당일 오전 9시쯤 "불에 탄 시신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으며,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의 진술을 토대로 5시간 여 만인 오후 2시 30분쯤 A씨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사이에 수 억 원의 채무로 갈등을 겪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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