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로 우뚝,핵산검사 바이오 기업 실적급개선 중국증시서 황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산검사, 코로나19 방역 수단 채용에 주가 날개
2021년 최대 '설빔' 설 특수에 연중 내내 A주 히어로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핵산검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매출과 이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2021년 들어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올랐다. 증시에서는 관련 테마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산검사 테마 종목들은 백신과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중국 증시에서 가장 핫한 투자 종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진단시약과 측정기 관련 소모품 생산기업인 성샹성우(聖湘生物, 성상생물, 성상바이오)은 1월 18일 예상실적 발표에서 2020년 순이익이 최대 27억 6000만위안으로 700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춘제(春節, 춘절, 음력 설) 대이동을 앞두고 핵산검사 수요 폭증이 예상되면서 관련 업종 주는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춘윈(春運, 설 대이동) 여객은 연인원 17억 인 차에 달할 전망이다. 설 귀향을 최대한 차단하고 나섰지만 그래도 평상시 30억 인차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1월 20일 중국 당국은 이들 설 귀향 인원에 대해 7일 내 유효한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결과 증명서를 소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귀향 뒤 14일 자가 격리 상태에서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면서 7일 마다 핵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중국증시는 2021년 설 최대 '넨훠(年貨,설 빔)'는 핵산 검사 관련제품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이 조치는 중국증시 많은 핵산 검사 테마주들의 주가를 상한가로 이끌었다. 22일 성샹성우, 시롱커쉐(西隴科學, 서용과학, 002584) 등 여러개 관련 기업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01.25 chk@newspim.com

2021년 중국 코로나19 방역이 2020년과 다른 점은 핵산 검사가 필수 사항이 됐다는 점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주민 수십만, 수백만 명, 심지어 천 만명이 넘는 도시 인구에 대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 이동 등 개인 핵산 검사는 베이징의 경우 즈푸바오(알리페이)와 징둥, 114, 징의통 앱 등에서 예약한 뒤 공립병원 등에서 받는 형태다. 현재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시행기관은 8437곳으로 2020년 3월에 비해 4배 정도 늘어났다. 또한 검사 능력도 1년 전에 비해 10배나 증가했다.

중국의 핵산검사 시제관 생산기업은 무한중직생물(武漢中幟生物) 항주우사달(杭州優思達) 화대생물(華大生物) 달안기인(達安基因, 002030)지강생물(之江生物) 매극생물(邁克生物, 300463) 성상생물(聖湘生物, 성샹바이오) 만부생물(萬孚生物, 300482) 등이다. 적지않은 기업이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가운데 달안기인과 성상생물 등의 증시 상장 기업은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 생산 뿐만 아니라 핵산검사 시행 서비스까지 토탈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업력 확대를 위해 각급 지자체가 전개하는 코로나19 핵산 관련 용품 구매 조달에 적극 참여한다. 시제관의 낙찰가는 1인분 기준 16위안~24위안 정도다. 코로나19 항체 검측 시제관 가격은 6.99위안 정도다.

2021년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1일 달안기인은 저장성의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 경매 조달에서 낙찰가격이 인당 10위안 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단가 하락 이상으로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규모의 경제와 박리다매 효과에 의해 이익이 보장되는 구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코로나19 임시 핵산검사소.  2021.01.25 chk@newspim.com

개인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대체로 일회당 120위안이며 12시간~24간이면 결과가 나온다. 다만 검사 서비스 가격 차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서는 일회당 75위안하는 곳도 있고 150위안을 넘는 곳도 있다.

헥산검사가 코로나19 방역의 주요 수단이 되면서 핵산 검사 관련 제품 생산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력 설 대이동 핵산 검사 수요 증가로 지난 1월 22일 주가가 상한가를 보인 달안기인의 경우 검사 시제관의 하루 생산량이 5만 개에서 현재 150만 개까지 늘어났다. 현재 누적 생산량은 1억 5000만 명 분까지 증가했다.

달안기인의 2020년 순이익은 22억 위안에 달했다. 2009년 9218만위안에 비해 2286.59% 늘어난 수치다.

같은 상장사 개보생물(凱普生物,300639)은 2020년 12월 28일 실적발표에서 예상 이익이 32억 위안~3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26%~166.82%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보생물도 코로나19 검측시제및 측정기 생산을 비롯해 관련 토탈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 실적을 크게 뛰어넘어 성상생물은 2020년 순이익이 25억 위안~27억66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375%~70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매서의료(邁瑞醫療,300760) 화대기인(華大基因,300676) 등도 코로나19 핵산검사 항체시약 해외 수출 등을 통해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