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PGA 통산 3승' 김시우 "'최연소 우승한 이곳'... 좋은 기억 있는 곳"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1타차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난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언더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1.25 fineview@newspim.com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2언더파 2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우승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원)이다.

개인 통산 3번째이자 한국인 통산 18번째 PGA투어 우승을 안은 김시우는 이 코스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2년 12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시우는 이곳에서 열린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만 17세5개월6일)로 통과했다.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이듬해인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쌓았다.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처음으로 PGA 투어에 오게 된 기회를 이 코스에서 얻었고, 내가 17살에 이 코스에 오면서 투어 Q-스쿨을 통과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오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했었는데, 이번 주에도 그때 기억을 살려서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고, 이런 좋은 기억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개했다.

1라운드 77.78%였던 그린적중률은 둘쨋날과 무빙데이에 이어 최종일까지 83.33%를 기록, 이 부문 1위와 함께 우승의 영광까지 이끌었다.

특히 이날 김시우는 16번(파5)홀에서 한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17번홀에서의 절묘한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물 한가운데 위치한 파3 17번 아일랜드홀 그린에 볼을 안착시킨 뒤 그린을 따라 흐르는 약 5m 버디 퍼트로 1타차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순간 김시우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7번 아일랜드홀에서의 버디 퍼트 성공후 주먹을 불끈 쥐는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1.25 fineview@newspim.com

17번홀 상황에 대해 "일단 최소로 실수를 해서 연장전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스피드를 맞추는 데 주력을 했고, 또 라이가 앞에 맥스 호마 선수가 퍼트를 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스피드만 잘 맞추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16번홀 전까지 한 타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버디가 간절했는데, 16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최소 연장까지는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조금 자신감도 있게 퍼트를 했지만, 또 그게 들어간 만큼 나도 모르게 그렇게 파이팅이 나온 것 같다"며 우승 확정 순간 세리머니를 되내였다.

통산 3승으로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한 선수가 된 김시우는 "우선 최경주 프로님이 쌓으신 업적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내가 최프로님 기록이나 승수까지는 생각을 못한다. 내 목표는 이번 년도에 우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올해 우승을 굉장히 이르게 달성했다. 시즌 끝나기 전에 투어 챔피언십까지 간다던 지, 또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페덱스컵 랭킹도 69위에서 9위로 수직상승했다.

이날 최종일엔 치열한 선두 다툼이 이어졌다.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시우는 4번(파3)홀과 5번(파5)홀) 2연속 버디를 한뒤 6번홀(파3)을 파로 마쳤다. 공동선두엔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등이 각축을 벌였다.

김시우는 전반전서 2연속 버디를 2차례 하는 등 버디 4개를 캤다.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캐내는 등 3타를 줄여 1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캔틀레이 등이 추격했지만 8번(파5)홀 1m가 채 안되는 거리에서 다시 2연속 버디에 성공,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파4)홀과 11번(파5)홀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아낸 김시우는 캔틀레이를 다시 1타차로 앞섰다. 이후 캔틀레이는 18번(파4)에서도 한타를 줄이는 등 버디11개를 몰아쳐 2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쾌조의 퍼팅감을 보인 김시우는 16번(파5)홀에서 한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어 물한가운데 위치한 파3 17번 아일랜드홀 그린에 티샷을 안착시켰다. 그린을 따라 흐르는 절묘한 버디 퍼트로 4번째 2연속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파4)홀을 파로 유지,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29)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8위, 임성재(23)는 공동12위(13언더파), 이경훈(29)은 공동32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