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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 경기부양 기대에 이틀째 랠리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20: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20:00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민주-공화 양당 간 경기부양안 협상 타결 기대감에 2일 세계증시가 이틀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 세계지수는 전날 3개월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한 후, 이날 0.4% 상승 중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9% 오르고 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8% 상승 중이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5% 급등했다. 유동성 우려가 완화된 덕분에 중국 블루칩 지수인 CSI300 지수가 1.5% 전진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 올랐다.

금융시장은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 간 부양안 협상에 앞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도 성향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달러의 절반인 6180억달러를 타협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곧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프라임 파트너스의 프랑수아 사바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초에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달러는 여러 가능성 중 최대 규모였으며 공화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될 것을 계산하고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안 타결을 도출하면 경제회복을 주도할 능력을 인정받는 셈이어서 중기적으로 금융자산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 하락에 미달러가 반사효과를 얻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7주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장기간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독일 소비지출이 크게 악화됐다는 소식에 매도세에 몰리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재고가 감소한 데다 미국 북동부 폭설로 연료 수요가 급증한 영향에 국제유가가 1% 이상 뛰고 있다.

한편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개인 투자자들의 집단 매수에 폭등했던 게임스탑(NYSE: GME) 주가와 은 관련 자산 가격이 2일 유럽증시 장중, 뉴욕증시 개장 전 하락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143달러로 전일 종가인 172.72달러에서 30% 하락 중이고,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는 176.39달러로 21.60% 빠지며 전일 31.50%의 낙폭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전날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온스당 27.69달러로 4.8% 하락 중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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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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