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감사위원장에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임명 예정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11:40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11:40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0일자로 임기 만료되는 홍민표 감사위원장 후임으로 김성수 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의해 구성되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정무직으로 시의회 동의를 받아 시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홍민표 감사위원장은 지난 2018년 2월 초대 장진복 위원장(2015년2월~2018년2월) 후임으로 임명돼 3년을 근무했다. 후임 김성수 위원장은 오는 1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홍민표 감사위원장(왼쪽)과 김성수 국장.[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홍 위원장은 충남도에서 근무하다가 세종시로 와 세정담당관, 감사관, 행정복지국장, 의회사무처장을 마치고 위원장에 임명돼 원만하게 감사위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시의회에서 유철규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농업정책보좌관 업무와 관련된 감사 경위와 과정, 결과 및 문제점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서 막판에 진땀을 흘렸다.

이날 유 의원은 감사위 대해 "독립된 지위를 가져야 한다"며 "감사위원장 임명과정에서 시의회 동의과정 이외에 청문절차를 추가해 공정성을 높여 달라"고 이춘희 시장에게 주문했다.

자치권을 보장하고 자율적인 통제기능 강화를 위해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설치된 감사위에 대해 더욱 확실한 독립성과 전문성, 공정성 및 투명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평가된다.

새로 감사위원장에 임명될 예정인 김성수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1월 4일 시의회에 제출 5일 상임위로 회부돼 같은달 18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처리되고 25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국장은 충남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88년 9급 지방직에 합격 연기군 조치원읍 식산과에서 첫 근무를 시작 1996년까지 충남도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6년 11월 내무부로 파견나가 지방행정연수원, 이북5도사무소, 기획예산담당관, 감사담당관, 선진화담당관 등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1년 세종시 출범 준비단으로 금의환향했다.

세종시로 복귀해서는 기조실 예산법무담당관, 자치행정과장, 청춘조치원과장, 균형발전국장, 보건복지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감사위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청과 교육청, 의회사무처 및 직속기관과 사업소, 출자·출연법인, 공사·공단, 읍·면·동사무소, 각급학교 등 219개 기관을 감사한다.

감사위원장은 공무원의 부정·비리행위 등을 예방하고 기관 감사를 통해 공공업무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기하며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또 자신을 포함해 시의회(2명)와 교육감(2명)이 추천하는 비상임위원 6명 등 7명으로 구성되는 감사위를 대표하고 감사자문위원회와 시민권익위원회도 이끌어야 한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