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종합] 중앙약심위, 아스트라제네카 허가 권고…고령층 접종은 판단 유보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13:41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08:57

"고령층 접종, 안전성 문제 없어 허가하지만…효능 충분히 검증돼야"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위)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허가 권고 의견을 내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투여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유보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효과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앙약심위는 접종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접종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위험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장이 5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심위의 판단 유보로, 고령층 접종 여부는 추후 검증단계인 최종검증위원회나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약심위는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를 자문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이 회의는 3시간 내 마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5시간 30분이 걸렸다.

회의 결과 추후 임상 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4~12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임신부·수유부는 제외된다.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장(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고령층에 대해서는 안전성 면에서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허가는 한다"며 "사용상 효과가 충분히 검증될 때까지는 완급을 조절해 신중하게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식약처는 규제기관으로서 백신에 대해 사용을 허가하는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이나 산하 예방접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시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고령자에 이 백신을 접종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임상 데이터가 고령층에서 백신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오 위원장은 "통계적으로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신을 맞은 사람이 감염되는 숫자가 얼마나 더 차이나가 줄어드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했다.

오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데이터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중 65세 이상은 700~800명 정도인데,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차이가 10명 이내였다. 백신의 효과가 있다고 보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오 위원장은 "1~2명 정도 차이로는 우리가 충분한 데이터를 낼 수 없기 떄문에 많은 모집단,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투여했을 때 접종군과 비접종군 간 코로나 감염률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지금 바라는 데이터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 고령층에서 효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이 제한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유럽 일부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미만에서만 접종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스위스는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허가를 거부했다.

식약처는 향후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점검위원회 개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