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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랠리 재개 신호탄인가?'...머스크 CEO 트윗 때문?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08:34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4:28

- 랠리 재개를 시사하는 온체인 데이터: 고래 주소 증가
- '알트시즌' 끝나고 다시 '비트시즌' 도래하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윗 때문?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6일 오후 10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BTC) 가격이 4만달러 저항구간을 돌파하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랠리 재개를 시사하는 온체인 데이터와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향한 랠리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단기적으로 3만8000달러와 4만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걸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3주 가까이 3만8000달러 근방에서 등락하며 모멘텀을 소진해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3만80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졌다.

랠리 재개를 시사하는 온체인 데이터: 고래 주소 증가

이 같은 비트코인 랠리를 이끈 배경 중 하나로는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의 주소 수가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온체인 데이터가 꼽힌다.

암호화폐 분석회사 샌티멘트(Santiment)의 애널리스트들은 "고래가 지속해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는 반면, 1~1,000BTC를 보유한 게, 물고기 등 중간급 보유자는 계속 차익 실현에 나서며 가격이 최근 38,000달러수준에 계속 머물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래 주소 증가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의 대규모 비트코인 인출과도 시기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대규모 장외거래(OTC) 거래 목적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의 인출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 신호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 품귀 현상을 시사하는 신호기도 하다.

▲'알트시즌' 끝나고 다시 '비트시즌' 도래하나?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가이 허쉬 매니징 디렉터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머물자 시장은 소위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리스크 온 모드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쉬 디렉터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재개하면 다시 투자자들이 알트에서 챙긴 수익을 가지고 비트로 넘어오는 흐름이 조성될 걸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선물옵션시장에서 5만2000달러와 5만6000달러에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몰려있다며, 옵션시장의 포지셔닝을 보면 전문 트레이더들의 가격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심이 중립적이지만, 최근 페이탈의 실적 보고에서 알 수 있듯 장기 투심은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팔은 3일(현지 시간)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음 나온 실적 보고에서 슐먼 페이팔 CEO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폐 중개 서비스업체 비퀀트(Bequant) 크립토의 데니스 비노쿠로프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하면 다음 고점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 것이라며 "과거 고점은 당연히 수순이었지만, 전 고점을 넘어서는 다음 흐름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엘맥스디지털의 조엘 크루거 전략가는 "최근 몇 주간 나타난 가격 조정은 강력한 상승장에 뒤따르는 현상"이라며 "건전한 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크루거 전략가는 4만달러를 돌파한 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주 단위와 월 단위 기술적 분석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과매수 구간에 있음을 가리킨다"며 지나친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론은 경계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윗 때문?

한편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을 이끈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시간 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래 지구 화폐는?'이란 설문조사를 올렸다. 선택지는 '도지코인 달나라로'와 '다른 암호화폐 모두의 결합' 중 고를 수 있다.

[사진=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갈무리]

앞서 4일에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켓이 달까지 치솟는 사진을 올리고 '도지'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 같은 트윗 이후 도지코인이 폭등하자 애니메이션 라이온킹 한 장면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천만에'라는 멘션을 남겼다. 그는 이어 '도지코인은 모두를 위한 암호화폐'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윗에 도지코인의 가격은 50% 이상 폭등했다.

[사진=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갈무리]

도지코인은 지난달 28일에도 '게임스탑' 여파로 8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게임스탑 현상을 주도한 미국 투자자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가 도지코인을 주목하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패션잡지 보그(Vogue)를 패러디한 '도그(Dogue)'사진을 올리며 힘을 실었다.

머스크 CEO는 29일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에 'bitcoin(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프로필이 올라오고 비트코인 가격이 16%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방증하기도 했다.

한국시각 오후 10시 4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13% 오른 4만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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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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