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민식,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공식 제안…이언주 "긍정적으로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7:00

박형준 공개 저격…"중도보수 몰락 책임 물어야"
박성훈 "인위적 단일화 생각 안해"...일단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태훈 이지율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민식 예비후보가 8일 박형준 예비후보를 제외한 박성훈·이언주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최근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민식 후보의 제안에 이언주 후보와 박성훈 후보의 입장도 갈렸다. 이 후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반면 박성훈 후보 측은 "고려해본 적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민식 예비후보가 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민식 캠프 제공] 2021.02.08 taehun02@newspim.com

박민식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부산대변화의 방아쇠가 되고, 내년 대통령 선거의 교두보가 된다는 점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는 절대 반대한다. 더티 플레이(dirty play)는 과거의 유물이다. 그러나 온실 속의 화초는 강한 후보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깨끗하되, 치열하게' 경쟁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두 가지 원칙위에서 박성훈·이언주 두 분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4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공통된 인식을 갖고 뜻을 모아주길 호소했다. 그는 "세대체를 통한 부산 대변화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며 "리더의 컨셉과 스타일이 새로워야 4차 산업혁명시대 부산을 만들 수 있다. 더 이상 올드보이가 부산의 키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국민의힘이 젊은 부산을 만든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재인 정권의 부패와 폭정에 치를 떨면서도 국민의힘에 선뜻 손길을 내밀지 않는 이유는 한마디로 국민의힘이 올드(old)하고 꼰대 같다는 지적이다. 4050의 얼굴이 당의 얼굴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중도보수의 몰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정기간 냉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박형준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박형준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는 '나는 죄인이다'라고 자숙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와는 너무나 대비되는 장면이다. 정치적 정당성도 없고, 당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당선이 능사가 아니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가슴의 울림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힘이 참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후보는 "정의로운 후보여야 한다. 조국 사태, 울산시장 청와대 선거 개입 사건, 월성 원전 사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법치주의 파괴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삼권분립 유린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누더기가 된 지 오래"라며 "부산도 마찬가지다. 오거돈 성추문 사건, 유재수 사건 그리고 여당의 김영춘 예비후보가 라임사태로 구설수에 올랐던 사실을 상기한다면 중앙이나 부산이나 문재인 정권의 부패농단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영춘 후보를 상대하려면 단순히 흠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나는 정의로운 후보다, 부산 부정부패를 과감히 척결하겠다'는 강한 신념과 시민들의 기대를 받는 후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언주 후보 역시 박민식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산 정치에 세대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반면 박 후보는 "아직까지 인위적인 단일화나 정치공학적인 단일화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부산 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