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기술이전 계약…2000만명분 직접 생산·공급

기사입력 : 2021년02월16일 13:04

최종수정 : 2021년02월16일 13:05

노바백스 백신 기술 이전…독점 생산·허가·판매 권리 확보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생산해 국내 공급에 나선다. 위탁 생산만 맡는 것이 아니라 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기술 이전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백신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허가·판매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외 수급 변동성과 관계 없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질병청과 맺은 공급 계약에 따라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 총 40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국내에 공급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후 원액 제조 및 공정 기술 이전을 마쳤다.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을 진행중이다. 국내 공급물량도 즉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NVX-CoV2373은 합성항원 방식이다. 항원단백질 일부를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한다.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 제조법과 같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유통·보관 과정에서 초저온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기존 물류망으로 유통할 수 있어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NVX-CoV2373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참가자 18~84세 1만5000명 중 평균 89.3%에서 예방 효과를 나타났다. 영국 변이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는 각각 85.6%, 60%로 확인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기술 자체를 확보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실천하겠다"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