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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64세는 안전한가요?"…정부 발표에 불안한 국민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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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26일부터 65세 미만 접종
정부 백신 수급 대응·AZ 백신 안정성 불신 여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김경민 이정화 기자 = "64세는 안전하고 65세는 안전하지 않다는 말인가요? 나이가 아니라 어떤 지병이 있냐, 그리고 백신 맞을 사람의 몸상태나 컨디션이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모든 연령대에 검증이 끝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대가가 너무 크네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예방 접종 계획을 접한 직장인 김모(51) 씨는 쓴웃음을 지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인 2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는 미국 임상시험 결과 등을 참고해 오는 3월말 결정한다.

정부 발표에 국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며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1차 예방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직장인 박모(30) 씨는 "65세 이상이 고위험군이고 가장 백신이 필요한 집단"이라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다른 나라보다 늦게 가져와서는 가장 백신이 필요한 집단을 후순위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코미디고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이미 좋은 백신을 맞고 있는데 우리는 무슨 백신이라는 얘기 없이 '백신 호송 작전'이라느니 쇼나 하고 있다"며 "그 시간에 미리 백신을 구해야지 알맹이 없이 겉만 치중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2.09 photo@newspim.com

서울 관악구에 사는 손모(30) 씨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령층이 더 위험하고 사망률도 높을텐데 왜 고령층은 제외했는지 의문"이라며 "고령층부터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예방 접종 계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AZ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도 여전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8) 씨는 "독감 주사 위험성 뉴스를 봤다"며 "아무리 좋은 백신이라고 해도 먼저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차피 순번이 금방 돌아 올 것 같지도 않다"며 "당분간은 개인 방역에만 주의하면서 안정성이 완전히 검증됐을 때 맞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직장인 김모(32) 씨는 "안전성이 검증이 안 됐다고 해서 조금 찜찜했다"며 "다음 달에나 방안이 확정되는데 그 사이 혹시나 할머니만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반면 2·3차 예방 접종 계획을 기다린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AZ 백신을 빨리 맞고 싶다는 것이다.

직장인 김모(32) 씨는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데 이번에 1차 접종을 하면 언제 내 차례가 올 지 가늠조차 안 된다"며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지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 전국민에게 보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 추가된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27 yooksa@newspim.com

80여만명이 가입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백신이 덜 개발됐을 때만 해도 다른 사람이 맞고 난 후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루빨리 백신을 맞고싶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나도 우선접종자였는데 5월로 미뤄져서 아쉽다"고 했다.

정부의 1차 예방 접종 계획을 접한 의료진은 정부가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을 관리할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갑 강남성신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장 고위험에 해당되는 게 65세 이상"이라며 "미국 결과까지 보고 결정하면 한 달 정도 백신 접종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늦어지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원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자분들이 제일 고위험으로 백신 접종 없이 다른 방법으로 보호해야 하는 게 제일 걱정스러운 면"이라며 "어떤 것이든 먼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드려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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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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