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서병수 "부산시, 한진해운 인수 검토한 적 없어...與, 선거 불리하니 정치공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자치단체, 법적으로 민간기업 인수할 수 없어"
"한진해운 인수 포기 의혹은 악의적 공세, 법적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부산시장 재임 시절 한진해운 인수를 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보궐선거를 위한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한진해운 인수를 포기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 보도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앞서 한 언론사는 2016년 서 의원이 부산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한진해운 인수를 포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서 의원이 부산항만공사, 재무적 투자자 등과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진해운을 인수하려 했지만, 석태수 당시 한진해운 대표에게 전화해 "없던 일로 하자"며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문제의 기사에서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산 위기의 한진해운을 인수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광역자치단체가 민간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인수'라는 표현을 쓴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보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부산 해운산업의 위기를 걱정하는 각계 각층의 우려에 대해 부산시가 앞장서서 한진해운과 해운기자재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산항만공사, 재무적 투자자 등과 (한진해운)인수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또 "당시 한진해운의 자체 자구노력과 회생 의지를 바탕으로 금융계와 부산지역 상공계, 부산항만공사, 부산 시민들과 성금모금 형식으로 3000억원 정도 마련해보자는 취지의 실무적 검토를 한 적이 있다"며 "이를 인수 논의로 왜곡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해당 기사에 언급된 석태수 당시 한진해운 대표와 통화한 적도 없으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도 관련 통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에 문의한 결과, 해당 기사에 언급된 '인수 논의', '컨소시엄' 등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한 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같은 왜곡보도가 나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곡 보도 이후 민주당 측이 허위와 해당 기사를 근거 삼아 확대, 재생산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한 악의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부산시와 본인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왜곡된 사실관계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