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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MB 국정원 사찰' 논란에 지자체장 출신 與 의원들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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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법 탓에 우선 개인별 정보공개 청구 뒤 방향 논의
與 의원모임 '더미래' "국정원이 선제 공개한 뒤 진상규명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18대 국회의원·민주당 지자체장·문화예술인 사찰에 더불어민주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다만 당 차원에서의 대응보다는 우선 사찰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직접 나서길 원하는 눈치다. 사찰 문건이 불법이라지만, 결국 개인정보인 탓에 공개가 쉽지 않아서다.

민주당 내에서는 우선 이명박 정부 당시 지자체장을 지낸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 논의가 오가고 있다. 당시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의원은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선 개인별로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결과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당시 지자체장을 지낸 의원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인물이 사찰 당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성북구청장을 지내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선 문건을 확인하려 한다"며 "그 뒤에 사찰 문건 공개 활동을 벌여온 곽노현 전 교육감, 지자체장들과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1차장, 박정현 2차장, 박 원장, 김선희 3차장. 2021.02.16 leehs@newspim.com

앞서 2017년 7월 당시 민주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가 이명박 정부의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을 확인, 8개 광역단체장, 23개 기초단체장 등 31개 야권 지자체장이 사찰 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명단에는 김영배 의원을 포함,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송영길 인천시장(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김영배 의원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관내 초교 6학년 대상 세금급식(무상급식)을 시범 실시 ▲민주노동당, 좌파단체와 연대활동 강화 ▲박원순 지원활동을 벌였다고 적시했다. 송영길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부 대북정책 흔들기를 획책하고 대정부 불만여론을 조성해 정부를 압박하고, '종북인물'을 대거 기용했다"고 썼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운이 좋은'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야권 지자체장 외에 사찰 대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국정원은 개인이 정보공개를 요청하면 어떤 사찰 문건이 있다는 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사찰을 당했고 문건이 작성됐더라도 본인이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면 알아낼 길이 없다. 사찰됐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무작정 국정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는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우선 사찰을 당했다고 의심하거나, 사찰 문건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 중심으로 대응을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정원 협조도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1월 20일 이재명 지사, 김승환 전북 교육감, 문성근 배우,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주진우 기자, 안진걸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덕우 변호사, 노회찬 전 의원, 배진교 의원 등 18명의 정보공개청구에 12명에 대한 63건의 사찰 문건 일부만 제공했다.

신청인을 대리한 시민단체 내놔라내파일은 이에 "평생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에 뛰어든 노회찬 의원이 1개의 사찰문건 밖에 받지 못한 사실이 말해주듯 이번 국정원의 사찰문건 공개는 무늬만 공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보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로 개정된 국정원법에 따르면 정보위원 2/3 이상 요구가 있는 경우 국정원은 정보위에 보고를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내용이 외부로 공개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정원이 사찰 정보를 모두 확인한 뒤, 사찰된 인물이 누군지라도 밝혀야 정보공개 청구가 용이하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사찰정보 전면공개, 재발방지, 사과 및 피해회복을 촉구하는 사찰피해자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2.18 kilroy023@newspim.com

곽상언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국정원의 선제적 문건 공개를 요구했다. 곽 부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일선 변호사 신분이었다. 국정원은 곽 부원장에 대해 '盧대통령 곽상언 사위, 변호사 개업 관련 가족중심 조촐한 모임개최', '노 前統 사위 곽상언 변호사, 사무실 정리후 정치 입문 시사' 등에 대한 문건을 작성했다.

곽 부원장은 당시 입장문에서 "국가정보원이 일반 국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정치인이라고 다르지 않다"며 "국정원은 지금까지 수집한 일반인 그리고 정치인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모두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해달라. 그것이 국정원의 지난 날의 잘못된 행위를 사죄 받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곽 부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확인한 문건만 보더라도 더 많은 문건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재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황이고 공개 여부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국정원은 정보공개 청구인과 단체에 대하여 불법사찰 내용 중 극히 일부만을 선별 공개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의 결의나 입법을 기다리는 식의 수동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정원이 먼저 나서 불법사찰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그 경위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피해 당사자에게 불법사찰 전모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피해배상절차에 즉각 착수하며, 불법사찰로 취득한 모든 개인 신상정보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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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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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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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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