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농업은 6차산업, 중앙1호 문건 3농 강조 농축업 테마주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14:50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08:57

과거10년 2월 한달 농업 관련주 상승 랠리
종자산업과 생돈 토지개혁관련 분야 주목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2021년 중앙 1호 문건에서 18년 연속 3농(농업 농촌 농민)을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 증시에서 농업 관련주가 핫한 투자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와 국무원은 '농촌 현대화 추진 관련 의견' 1호 문건에서 파종 면적 확보를 통해 농업 생산량을 1조 3000억 근 이상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는 농업 농촌 현대화 진전을 실현하기로 했다.

중앙1호 문건이 21일 3농을 강조하고 나선 다음 날인 22일 중국 증시에서는 농 목축업 어업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 랠리를 나타냈다.

22일 중국 본토 증시 A주 가운데 신농과기(神農科技) 중수어업(中水漁業) 풍락종업(豐樂種業) 천방고빈(天邦股份) 화자실업(華資實業) ST중기(中基) 등 3개 농업 테마주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 화영농업(華英農業) 성농발전(聖農發展) 해남상요(海南橡膠) 신새고빈(新賽股份) 신시왕(新希望) 상가고빈(湘佳股份) 가옥고빈(佳沃股份) 남영당업(南寧糖業) 천강생물(天康生物) 농발종업(農發種業) 등 다수의 농 목축업 관련 종목이 5% 이상 오름새를 보였다.

중국 증권 전문매체 증권일보는 투자 전문기관 자료를 인용해 과거 중앙 1호 문건이 발표되면 정책 호재에 힘입어 증시에서 농업 관련 업종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 랠리를 보였다고 밝혔다. 2004년~2020년 까지 중앙 1호 문건이 나온 뒤 2월 한달 농림목축 어업 섹타 장세는 늘 상하이지수나 후선300(滬深, 상하이와 선전300) 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농촌 들녘에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2.23 chk@newspim.com

실제 올해도 농업 관련주 들은 2월 들어 누계 상승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높은 16.44%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테마주인 목원고빈(牧原股份)은 40.55%나 올랐다. 2021년 1호 문건은 특히 양돈 현대화와 기본 생산능력확보, 소와 양 등 목축업 현대화 지원 육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농업 테마주중 신희망(新希望, 29.08%) 신새고빈(新賽股份, 26.84%) 신농과기(神農科技, 26.02%) 천강생물(天康生物, 23.79%)해대그룹(海大集團,22.17%) 오농생물(傲農生物, 20.22%) 금하생물(金河生物,20.20%) 경기지농(京基智農, 20.01%) 등의 주가가 2월들어 모두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일보는 과거 10년 중국 증시 통계를 인용, 매년 2월에 농업 관련주가 상승한 해가 2018년 한해만 제외하고 9 년이었다며 10년간 2월 한달 상승폭이 7.9%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021년 중앙 1호문건이 18년 연속 3농 정책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며 주요 내용으로 볼때 식량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위당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종자산업 육성 및 이와관련한 유전자및 과기 특허 기업이 유망 투자 분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포털 텐센트는  중국이 세계 제 2대 종자 대국으로서 2020년 기준 종자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에 달한다며 당국이 향후 육종 분야에 대해 집중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쌀과 밀 옥수수 대두 종자는 대체로 자급 체제를 실현하고 있으나 일부 곡물과 육종 시설 재배 등에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아직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대두와 옥수수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미국의 6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중국 중앙 1호문건이 언급한 3농 중점 정책에서는 식량안전 차원의 농산품 공급 문제가 중점 과제로 부상,  대두와 옥수수 등의 관련 품종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관련 농업 기업들의 이익이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년 들어 식량안전이 여전히 중점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국제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각각 36%, 62% 올랐으며, 밀과 쌀 가격 역시 20%, 30% 상승세를 나타냈고 다른 주요 곡물 대종 상품 가격도 모두 치솟았다. 국제 가격의 영향을 받아 중국 국내 곡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 분야 토지개혁이 장기 정책 과제로 제시됨으로써 토지 자원이 풍부한 A주 상장 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돼있다는 시장 인식도 향후 중국 농업 섹터 A주 투자에 수익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지린성 지안시 신허촌 마을의 한 농가가 마당 앞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건조시키고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2.2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