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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30319.83(-324.90, -1.06%)
항셍테크지수 9977.41(-583.56, -5.53%)
국유기업지수 11893.68(-213.09, -1.7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2일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30319.83홍콩달러로 마감했다. 항셍테크지수는 5.53% 하락한 9977.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국유기업지수는 1.76% 하락한 11893.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항셍테크지수는 5%가 넘는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것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30개 종목 지수로 구성돼 있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부동산, 통신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태양광이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금융 섹터는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통신 섹터의 대장주인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0762.HK)이 전거래일 대비 6.30% 오른 5.4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2%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한 샤오미(1810.HK)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끝에 전거래일 대비 5.38% 내린 29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불거졌던 샤오미의 전기차 제조 사업 진출 소식이 이날도 샤오미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인 21일 샤오미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샤오미의 전기차 제조업 진출 관련 보도를 접했다"면서 "샤오미는 그간 전기차 생산능력의 발전에 주시해왔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 평가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기차 제조업 연구가 아직 정식 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매체는 이번 공시를 통해 샤오미가 전기차 제조업 시장으로의 진출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평했다. 특히, 샤오미가 최근 전기차 사업 위주의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점, 신청한 자동차 관련 특허 건수가 수백 건에 달한다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소식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비철금속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중국야금공업(1618.HK)이 21.05%, 자금광업(2899.HK)이 4.14%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구리와 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 주된 이유가 됐다.
[사진 = 텐센트증권] 2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