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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운동 오늘 종료, 우상호 "총선 불출마...이번 선거에 모두 건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0:22

우상호, 25일 기자회견 열어 "다음 선거 불출마" 지지호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운동이 25일 종료된다.

경선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 호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민주당의 운명과 함께 했다.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려는 세력들과 맞서 싸워,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의 기준은 명확하다.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저를 던져가며 소신과 의리를 지켰다"며 "이 기준대로라면 우상호가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영선 후보와의 경선에서 마지막 변수는 '500표 싸움'이라고 봤다. 그는 "지지층 결집 측면에서 더 절박한 쪽이 승리할 것"이라며 "마지막날 판단으로는 (이번 경선이) '500표 싸움'이라고 본다. 투표율 등을 계산해서 보면 500표를 놓고 막판 싸움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절박함을 대변하고,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메시지를 일관성있게 냈다"며 "바닥 민심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에 대해선 "공약은 화려하지만 추상적이다. 서민의 요구가 담겨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21분 컴팩트 시티, 수직정원 등 박영선 후보 공약은 화려해보이지만 랜드마크와 도시공학 이슈에 집중돼 있다"며 "그 공약이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절박한 민주당 가치에 부합하느냐는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선 "구체적 방식에 있어서 몇 가지 의견 차가 드러날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 후보 단일화까지 가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가장 무난한 후보는 우상호가 아니겠나. 각당과 이미 깊은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제가 된다면 후보 단일화는 물 흐르듯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3자 경선을 선호하고, 열린민주당은 2자 경선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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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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